결혼을 앞둔 커플입니다. 남친의 성격때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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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결혼을 앞둔 커플입니다. 남친의 성격때문에 고민인데요... 조금만 화가나면 목소리가 커지고 물건 부수고 저를 밀치고 ... 분노 조절이 안됩니다 . 밖에서는 능력,학벌등등 누가봐도 인정받는 사람이라 다들 오빠의 이런모습을 상상못하죠 사실 오빠의 이런 행동들이 가정환경때문인건 알고있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아***의 기억이 5살때 오빠의 머리를 잡고 질질 끌고가고 어머님은 말리시는 그 상황이랍니다 .(두분은 이혼하심) 아무튼 이런 과거를 들었을때 저와는 정반대의 가정환경이라 안타깝기도했고 ...전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받았으니 내가 이사람에게 사랑을 듬뿍줘야겠다 이런 마음이었어요 근데... 가면갈수록 화를 참는 한계가 더 낮아지고 처음엔 화만냈는데 이젠 저에게 욕하고 밀치고...저는 오빠에게 너무 무섭다 말하고 상담도 권유해서 현재 오빠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 저의 직장을 그만두고 오빠가있는 지역으로 와서 동거중이라 이별이 쉬운것도 아니고...맘이 힘드네요 이런 폭력성빼고는 저만 바라보는 사람인건 아는데 저도 너무너무 많이 울어서 지친상태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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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음.. 사실 결혼을 앞둔거지 결혼을 하지않았는데도 현재 그러고계시고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은 마냥 좋을지 몰라도 속.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할 사람에게 함부로하는데 그게 마냥 좋을까싶어요..! 그리고 부모님의 상황도 이해가 됩니다 어린나이에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런모습을 보며 나는 절대 저렇게 안해야지 저런사람 안되야지하는 사람이 있고 잘못된걸알면서도 합리화하거나 혹은 나도 모르게 그러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리고 오히려 나에게 큰 사랑을 준것에 감사하는게 아니라 폭력을하다뇨. 상담을 권유하시고 다니시는것도 정말 잘한것이라 생각해요. 아마 남친분께서도 고치시고싶고 지우고픈 상처들도 있고 그럴것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좀더 지켜보셨으면 좋겠고.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고해도 직장은 다니시면 조금은 더 좋을것같습니다. 친구가 나한테 밀치고 욕하면 누구든 상처받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나랑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다면 더욱 상처가 될것같아요. 상담 꾸준히 받으시고 상황을 지켜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나도 그렇게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니까 사랑을 줬는데.. 그렇게하는건 조금 극복의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나또한 부모님의 딸이고 사랑받고 있는 사랑받***란 사람이란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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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
· 7년 전
제가 이래라 저래라할 수는 없겠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폭력은 대물림됩니다. 마카님을 위하는 게 어떤 선택을 하는 건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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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GoodDay365 진심 어린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직장그만두고 대학원 준비하고있는 상황인데 뭐라도 빨리 하고싶네요 . 엄마아빠 생각하면서 버티고는 있는데 맘이 약해질때가있어요. 저한테 있었던 일 다 아시면 충격받으실거 같아서 말안하고 혼자 숨겨두다가 여기다가 털어놓으니 그나마 맘이 편해진거 같아요ㅜㅜ 아무튼 감사합니다 ㅎㅎ!! 힘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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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jinach 폭력은 반복된다는말이 정말 맞는거같아요..결국 미래의 자식한테 영향을 끼치겠죠ㅠㅜ 오빠한테 이 댓글들을 보여주고 싶네요 ㅠ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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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마음이 편해지셨다니까 다행이네요ㅎㅎ 아마 저희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있기에 마카님께선 더 노력하시고 계신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남친분께서 이것이 잘못된일이란걸 인지하고 계시기에 상담을 추천받고 가서 하고있다고 생각이 들고요ㅎㅎ 하지만 폭력은 정말 아니기에 한번그러면 계속 반복될수 있는 부분이기에 꼭 극복해나가야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께서 사랑을 주신건데 이런거는.. 흡.. 그래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나아지신것같아 다행이고 저도 대학원을 준비중이라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되시는 상황일것같네요! 원하시는대로 잘되실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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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사람의 성격이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람니다 그 상대자가 나이가 30 이람 그성격이 변하려면 최소 15년은 되어야 하지요 그도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하에서 말입니다 30년 세월이면 30년이 지나야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성격이 변하기가 쉬운것이 아니란것이지요 폭력도 매한가지 ㅜㅜ 제가 님깨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혼은 일륜지 대사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은 접으십시요 변하겠지? 아님니다 그러다가 한국 여성 기혼 여성들이 땅치고 후회 하는 말들 내가 눈이 삐었지 ㅜㅜ 합니다 왜? 후회를 할까요? 님또한 혹시나 변할까 하는 마음에 님 부모님깨는 말씀 안드리는 것이지요? 말씀 드린담 바로 헤어져라 할것이 분명하니까요? 왜? 헤어지라 할까요? 부모님은 생각이 없으실까요? 아님니다 님보다 훨씬 경험도 또 들은 이야기도 많어요 제가 님이람 뒤도 안돌아 보고 헤어 짐니다 제가 님 부모님 또래니 이리 말하는 검니다 저또한 이혼한 아품이 있어요 님 결혼 전이니 돌아서십시요 좋을때 잘하는것은 누구나 다할수 있담니다 힘들때 배려 하는것이 진정 사랑이란것 잊지마십시요 또한 결혼을 하더라도 최소 2년은 피임 하시어 이년후에도 이남자가 최고다 라고 생각이 들면 그때 아이를 가지십시요 아니담 편히 이혼하시고요 결혼은 조건이 아니라 행복이 우선이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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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z04867486 ㅠㅜ조언들 정말 감사해요.. 솔직히 헤어지는게 제가 지금 직업도없고 오빠한테 의지하는 상황이라 더 힘든거같아요 만약 제가 직업도 있고 오빠가 있는 지역에 오지않았다면 맘먹고 헤어졌을거같아요. 전 아무도 모르는 이 타지에서 혼자라 뭐부터 시작하고 그래야하는지 막막하네요ㅠㅠ 아무튼 생각많이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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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kk
· 7년 전
결혼은 아니예요 ㅜㅠ 결혼에 능력.학벌 다필요없어요 ㅜㅠ 너무 안타깝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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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ttkk 그렇죠ㅠㅜ 겉으로만 보이는걸 판단하고 많은것을 결정지었던거같아요...그래서 지금 이렇게 폭력적인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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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12345
· 7년 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을 만났으면좋겠어요, 결혼은 능력과학벌이 중요한게아니라 날 얼마나 소중히 여겨주느냐아닐까요? 글쓴이님이 가족과보낸시간보다 더 많은시간을 함께해야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