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21살에 만나서 15 년을 연애하다가 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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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ellmade
·7년 전
와이프를 21살에 만나서 15 년을 연애하다가 연애중 10년차정도에 여자친구가 해외 외항사 승무원이 되어 해외에서 살고 가끔 보면서 연애를 했었습니다. 오랜연애끝에 결혼이 너무 늦어진다고 생각되어 35살되던 해에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결국 일을 선택하고 연애 14년차에 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한1년정도 지날쯤 다른 친구를 만나 시작하고있는데 3개월지나던 차에 전여자친구가 그걸알고는 다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굉장히 섭섭해 하고 많이 울더군요. 저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15년 연애를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아팟지만 우리가 헤어진 이유를 잘 알기에 제가 바라던 다음 해에 결혼 하고 1년정도 해외근무생활을 유지하고 들어와서 살지 않을거면 더이상 연락을 하지 말자고 강하게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얼마 후 전여자친구 에게 연락이 한통 왔습니다. 결혼 하자고 현재 만나고 있는 친구에게 너무나 미안했지만 그땐 오랬동안 만났던 여자친구에게 마음이 많이 남아 있었나봅니다. 그렇게 저는 전여자친구를 선택하고 모두 정리 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가정을 꾸리는게 사실 와이프는 해외있기 때문에 자주 ***도 못하고 통화,문자만하면서 두세달에 한번씩 봤습니다. 해외에서도 보고 저는 그것도 좋았습니다. 근데 일년반이 지나는 지금 시점에 와이프가 조금 달라졌다고 느끼고 소원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이유는 단지 가끔오면 시부모댁에 가서 있고 날마다 챙겨야되고 이런것들이 그냥싫고 본인은 그런걸 잘못하는 사람이라면서 일도 그만두지 않고 한국도 들어오지 않는다내요 저한테는 너무 미안 한데 본인을 희생할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본인이 성격이 그래서 그런거라고 하면서도 싫은걸 억지로 이어나가지 못하겠데요. 이제와서 이렇게 얘기하는게 뭐냐고하니깐 그냥 미안하데요 나중에 또 그럴 까봐 지금 그만하는게 낳을것 같다고 합니다 톡으로만 얘기하다 이번에 휴가로 만나서 결국은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데요 이혼을 하겠다고합니다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을까 하는생각도 들고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혼자가 된다는게 너무 무섭고 너무 힘드네요. 저는 아직 사랑하나봐요. 두번이나 전를 이렇게 만든사람에게 화가 나야되는데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는데 붙잡고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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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hip2
· 7년 전
결혼을 한 것은 앞으로 양쪽집안의 가족이 되겠다는 서약을 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평생 둘만의 관계 속에서 산다는건 특히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책임감이 가장 필요한 것이 결혼이라 생각이 되네요... 그런 면에서 지금 아내분은 아직은 자기자신이 중요해서 결혼을 통해 나 이외의 사람들을 받이들일 준비가 안 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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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forwhat
· 7년 전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죠...물론 반대로도 되구요~ 집착은 블행의 시작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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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made (글쓴이)
· 7년 전
@blueship2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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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made (글쓴이)
· 7년 전
@goodforwhat 집착인가요? 저도 잘모르겠어요 다들헤어지는게 맞다라곤하지만 저로서는 오랫동안 만나 그런지 정리가 쉽지 않네요.추억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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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tta
· 7년 전
그게 저도 10년 연애하다가 결혼했어요 저는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 안할꺼면 헤어지자는 말에 못헤어지고 결혼을했네요 결국 아이도 둘 있어요 아이위해서 참고 살고있어요 이혼하고싶은맘이 굴뚝같지만 참고 또 참고.. 아이가 아직 없으시다면 이혼하시는게 답인것 같아요 행복하지 않습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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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tta
· 7년 전
여자친구가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그게 그 친구 성향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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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made (글쓴이)
· 7년 전
@sagitta 답변감사합니다. 지금 어떤부분이 안 행복하세요? 저도 이혼을 해야맞나 한번씩 생각해보는데 너무 오래만나서 그런지 용기가 없네요.헤어질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이 친구 눈치만 보면서 살아야한다는걸 아는데도 어디서나오는 믿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질거라는 믿음이 자꾸 생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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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tta
· 7년 전
저와 같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요.. 그냥 일단 자유롭지 못한것..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 얽매여있는것.. 그냥 일단 답답한 느낌이 항상 들어요 아이들은 너무 예쁘고 감사해요 그런데도 뭐라 표현할수없는...뭐라고 딱 이거야 이렇게 말하기 어려운..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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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made (글쓴이)
· 7년 전
@sagitta 네.감사합니다. 다들 다른고민들을 가지고 사시는것 같습니다. 부부심리상담 이라도 좀 받아볼까 합니다. 해볼수 있는건 다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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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tta
· 7년 전
일단 둘의 관계가 끝난걸 알고 있지만 그냥 참고 살아가야한다는것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마카님은 남편과 성향이 다르시니까 뭐라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