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다니다가 휴학해서 일년 낭비 졸업하고 공부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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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대학교다니다가 휴학해서 일년 낭비 졸업하고 공부해서 일년 낭비 그거 실패해서 지금 공부 하는데 또 일년 낭비 같다 나는 낭비만 하는 인생인가봐 매일매일 조금씩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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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baba
· 7년 전
공부했는데 왜 낭비예요.. 결과가 안나왔을 뿐 낭비는 아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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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imonster
· 7년 전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3-4년 사업한다고 하다가 잘안되었어요. 그래서 시골 부모님 집에 내려가 일년반 동안 컴퓨터만 했습니다. "싫어하는 일을 하느니 아무일도 안하는게 낫다" 라는 발언을 한 괴짜인데요. 바로 크몽 을 만든 박현호 대표입니다. 부모님 집에서 쉬는 동안 fivrr 같은 프리랜서 사이트를 보다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하네요. 창의적인 일을 하기전에 여유와 쉼은 꼭 필요해요. 그러나 스스로 '낭비'라고 생각되는 공부라면 놓아버리세요. 한 사람이 있었는데 3년 동안 고시 공부를 했어요. 근데 번번히 안되었죠. 끝없이 답답하고 우울했어요. 나만 뒤처진같고 친구들하고도 불편했죠. 그래서 그냥 동네에 있는 바로 할 수 있는 일자리에 취업해서 3년 일했는데 불만이 많았습니다. 고시를 다시 해야하나 끝없이 고민하고 현실을 불평하면서요. 그러다 결국 일을 그만두었는데 예상치못하게 2년을 백수로 지내게 되었어요.근데 갑자기 부모님이 대출을 대신 갚아야하는 상황이 오자 다급해졌습니다. 가끔씩 이력서를 내긴했지만 매번 거절 당하기 일쑤였는데, 작심을 하고 대기업이 아닌 곳에도 관련 경력과 비슷한 곳에 예전에 비해 성심성의껏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절박했어요. 중소기업에 합격했습니다. 사람을 많이 뽑지만 그만큼 많이 해고하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출퇴근 3시간길에도 마다않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자 비슷한 업종의 기업에서 더 나은 연봉으로 스카우트 받았어요. 이렇게 공백이 있더라도 그 공백은 우리 삶에 또 다른 기회로 찾아옵니다. 아무리 노력 해도 안풀리는 때가 있는가하면 우연히 어딘가와 연이 닿아 실마리가 풀리기도 하죠. 그러니 힘내세요! 인생에 낭비란 없어요. 시련과 고난으로 우리 인격이 점점 성숙해지고 다른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용기내서 써주신글로 다른 아픈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있다는 것 알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