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싫어. 싫어. 안해. 싫어. 싫어. 안할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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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싫어. 싫어. 싫어. 안해. 싫어. 싫어. 안할거야. 절대 안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너무 끔찍해. 두 사람의 단순한 재미를 위해 했다가 생기거나, 또는 다른 누군가. 자신들의 부모님이라던가 말이야. 그 사람들이 기뻐하는 걸 위해, 아니면 다른 주위 사람들 다 그러니까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해야하다는 듯한 사회의 분위기에 떠밀려 하나의 생명을 만든다는 건... 절대로 있어선 안돼. 내가 낳은 아이가 나처럼 태어나지 않았을걸 하며 매일을 울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면 너무나도 슬프고 아프잖아. 그리고 어쩌면 내가 그 아이일 수도 있다는게. 그것도 너무 아파. 어쨎든 엄마, 아빠가 관계를 해서 생긴 사람이라는건 확실한거니까. 그리고 이전에 내가 관계조차 몰랐던 어렸을 때 아빠가 나한테 했던 말. "나중에 ㅇㅇ이가 애기가졌다고 하면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겠어." 음...어... 엄마, 아빠도 그렇게 해서 나를 낳은거려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근데 나는... 그럼 그렇게 낳아져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말을.. 그렇게 많이 되세기던 나날들을 보냈던걸까.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미래도 그럴 수 있겠지. 지금은 겨우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하는 나라서 더는 우울한 노래도, 우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도 인식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뿐. 그리고 다들 관계하면서 앞에서는 아닌 척. 멀끔하고 깔끔하게. 뒤에서는 그러면서. 나도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거 알아. 근데 왜이렇게 성기가 더럽다고 느껴지는지 모르겠어. 토할 것 같아. 엄마, 아빠도 했겠지. 그러니까 내가 있는거고. 엄마, 아빠가 했다는게 안믿겨져. 상상만해도 너무나 거북하고 토할 것 같아. 아빠가 그 때도, 어쩌면 지금도 나를 보는 시선 때문에 그런걸까. 왜 이렇게 거북하지. 오늘은 아빠가 밥먹는 소리만 들었는데도 너무 머리아프고 토할 것 같아서 로딩이 잘 안되는 티비가 빨리 틀어지기를 바랬어. 조금이라도 더 늦게 틀어지면 진짜 머리가 못버틸 것 같아서.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난 누가 관계하는거 본 적도 없고 나도 ***보고 하는데 난 왜이런지 모르겠어. 아빠가 ***보는걸 안뒤로 부터일까. 아빠가 내 몸을 훑어본다고 느껴진게. 아빠의 시선이 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왔다거렸던 그 시선이 너무나 수치스러웠던게. 아빠가 내 침대에 들어오려고 했던게. 근데 누군가는 아***서 딸을 여자로 생각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데. 정말 그런건가. 모르겠다. 어쨎든 나는 싫어. 안해. 안해.. 안해. 싫어. 싫어. 너무나도 싫어. 싫어... 제 생각이 너무나도 이상하고 모순되는거 알아요. 하지만 제 생각을 비난하는 댓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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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hoi
· 7년 전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저 마카님께서 그런 생각들로 인해 스스로 너무 괴로워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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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다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