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무섭습니다 그러다보니 쉬운 일만 찾***녔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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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일이 무섭습니다 그러다보니 쉬운 일만 찾***녔고 제 직종에서 경력에비해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어렵고 책임이 주어지는 일을 회피만 합니다 회피만 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직면도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공황장애와 불안 우울증으로 3년을 쉬었습니다 그땐 거의 잠을 못자고 신체화 증상도 있었습니다 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계속 되더군요 1년 정도 상담과 매체치료도 받고 내가 좋아하는 일, 마음 편한 일을 찾아 보려고 이것저것 경험도 하고, 자격시험준비도 했지만 뭐하나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시간만가고 서른여섯이 됐습니다 나이에서 오는 압박감에 또 불안해지더군요 아직도 내 길을 못 찾았다는 생각에 어디다 솔직하게 말도 못하고 나는 쓰레긴가 . . 자괴감이 커졌습니다 먹고는 살아야겠다 부딪혀보자 용기를 냈습니다 조바심도 있었습니다 다시 이전 직종으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계약직으로 덜컥 합격이 됐습니다 이상하게 면접은 잘 봅니다 면접에선 말도 청산유수 입니다 하지만 실무에 들어가면 쭈글이가 됩니다 머리가 하얘지고 불안하고 난 할수없다고 얘기합니다 또 무섭습니다 잠도 안오고 또 불안합니다 도망가고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만 견디는데 나는 왜 이럴까 자괴감만 밀려옵니다 이 나이 먹도록 내가 할줄 아는게 뭔가 내가 원하는거 하나 제대로 모르고 또 멍청한 실수를 반복하며 인생을 낭비한것 같아 괴롭습니다 그동안 읽은 책과 강연과 쏟아부은 돈과 시간이 모두 0이 된것 같습니다 이 험난한 세상을 어찌 살아가야 할지 정말 나는 구제 불능인가. . 나도 나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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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s
· 7년 전
감사할 것이 없어도 감사하기로 선택하고, 바라는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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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halla
· 7년 전
소설가 같은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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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a
· 7년 전
저도 그래요....당신만 아픈거 아니에요. 그럴 수 있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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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n
· 7년 전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ㅠㅠ 힘이되는말은 할수없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었음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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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ikan 감사합니다 욕하는 글만 달릴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니 ...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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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eeya 댓글 감사합니다 괜찮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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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ewis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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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valhalla 댓글 감사합니다 재주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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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274
· 7년 전
너무 불안이 심하시다면 정신과약 복용도 권유드려요. . 당분간은 먹는다 생각하구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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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ng274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