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남편과 싸우다가 남편이 밀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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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어제 남편과 싸우다가 남편이 밀쳐서 넘어지는바람에 바닥에 머릴 부딪혀서 잠깐 기절을 했어요.. 응급실에 갔댔는데 기억은 잘 안나구요... 그냥 꿈만꾼거같은... 어렴풋하게나마 나긴합니다 발단은 별거아닌거같은데.... 어제 아침에 아이가 일찍일어나서 1시까지 남편이자길래 저는 아이랑 집에서 계속 놀아줬습니다...미세먼지때문에 나가지도못하고... 집에만있는게 너무답답해서 아이랑 마트에 장보러 잠깐 다녀왔습니다 갔다와보니 남편이 깨어있었고 게임을하고있던거같아요. (요새 남편이 게임을 좀 많이해요 새로운게임을하다보니.. 남편이 마트가자길래 마트가서 장보고.. 집에와서 레고산거 남편이 잠깐조립해주고 다시 컴퓨터방에가서 오랫동안 안나오는겁니다.. 그때시간이 한5시쯤...? 제가 아침부터 쭈욱 아이랑 있고 집에와서도 계속 놀아주다보니 너무 지치고 짜증이나서 남편한테 애랑 좀 놀아주라고했어요.. 근데 이번주 저희엄마.언니가 놀러오거든요... 정말오랜만에.. 그래서 자기는 좀 쉬어야겠대요.. 근데 저는 아침부터 아이랑 놀아주다보니 너무지쳐서.. 화가났어요.. 나도 잠깐이라도 좀 쉬고싶은데.. 쨌든 이걸로 계속싸우다가.. 남편이 싸운다고 1시간지났으니 남편이 자긴 게임하겠다네요... 그때부터 기억이안나요.. 아마 계속 싸우다가 남편이 밀쳐서 제가 넘어져서 기절을 했나봐요... 너무 답답하네요 그냥 맘이... 어제 싸우는거보고 아이가 저희둘을 말렸다고하는데.. 너무미안해요..ㅠ 제가 참았어야 했을까요....?ㅠ 아이한테 그런모습정말보여주고싶지않은데... 아이는 겉으론 괜찮아보이지만... 속은 괜찮지않을거같아요.. 그냥 다 미안합니다 아이한테 .... 그냥 눈물만 계속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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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wls2811
· 7년 전
님이 참으면 안되죠. 솔직한 말로는 남편이 ***끼네요. 물론 싸우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싸움이 안될 것인데 싸웠다는 것이 참 별로네요. 남편 참... 그렇네요. 갈라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그것은 님의 결정이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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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yoon
· 7년 전
그런쪽에 관심이 조금 많아서 배우고 있는 사람이에요 아이가 몇살인진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말로든 행동으로든 싸우는 모습은 아이에게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이에요 행여 또 싸우더라도 두분이서 아이가 안보이는 곳에서 싸우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게임보단 자기 아이를 놀아주는게 아이에게도 나중에 남편분에게도 좋아요 아이에게 미안하시면 다음부턴 안그러시면 되요 괜찮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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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2032
· 7년 전
싸울순있어요 저두 아이 고만할때 진짜 많이 싸워서ㅜㅜ 근데 밀쳐서 기절한건 충분한 사과와 절대로 두번다시 그런일이 없도록 다짐을받으세요 그리고 아이는 정말 놀랬을겁니다 의외로 기억이오래가요 아이 많이 안아주시고 평안한가정이되도록 서로 노력하세요 엄마가행복해야 아이가행복하다잖아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이미 일어난일 너무 오래 생각지말고 전화위복이 됐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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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indyoon 4살이예요.. 애앞에서 안싸우고싶어요....앞에서 싸우먼 안좋다는거 정말잘아는데.. 왜이렇게 행동으로실천이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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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00
· 7년 전
님의 잘못 없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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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119
· 7년 전
저는 아빠 엄마가 싸우는걸 많이 목격하고 그걸로 상처가 쌓여 한 때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하지만 크고 나니 아빠 엄마가 이해가 되고, 그러려니 하고 살고있어요. 부모님 일은 나에게 영향은 가지만 그래도 함께 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는거고 두 사람의 일이기에 두 사람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는걸 저는 다 크고나서 깨달았습니다.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아요. 다만 아이가 컸을 때, 두분의 사이가 이해가 되도록 잘 알려줘야 하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한번만 다독여주세요.. 저는 그 말이 참 듣고싶었거든요. 글쓴이님의 잘못은 없어요. 자신의 잘못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부모도 많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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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s119 고맙습니다... ㅠㅠ말씀 덕분에 조금안정이되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