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라서 불안하시다면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지원하시는 건 어떤가요..? 저는 전남 지역이였기 때문에 장성고, 창평고를 생각하고 지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창평고에서 무사히 졸업했어요. 자사고 환경이 진짜 좋습니다. 타지역에서 모인 애들이라 동질감도 생기고, 기숙사이기 때문에 금방 친해지죠. 공부하는 환경도 다른 모 고등학교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등교해서 수업 듣고 보충수업에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뒤 기숙사에서 또 자습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죠. 공부적인 환경은 보장되지만, 상대적으로 자유는 상당히 박탈됩니다.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되서 정말 힘들었던 경험이 있네요. 혹시 자사고나 수능적인 부분에서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답변 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ASAHI 늦은시간에 죄송합니다! 자사고는 전교 몇등정도?까지 갈 수 있나요...

@asdf1290 제가 2010년도 입학이라 자사고 입시규정이 달라졌을 수 있으니 관련자료는 학교측에 확인하시거나 개인적으로 찾아보는 게 더 정확할거에요. 일단 저는 중학교 때 성적이 상위 2.6% ~ 9.3% 내였는데 저보다 낮았던 친구도 합격했으니 지금 성적이면 충분히 갈 수 있어요. 고등학교 입시는 수능처럼 빡센 게 아니라서 학교 내에서 어느정도 아, 얘는 공부 열심히 하는 애구나 하는 걸 선생님들께 보여주면, 충분히 입학 가능합니다. 솔직히 떨어지는 애를 못 봤어요. 가고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합격.

@ASAHI 자사고는 대학을 보통 수능으로 가나요? 내신 받기 많이 힘드나요?ㅠㅜ답변감사합니다

@asdf1290 자사고는 대개 수능으로 준비하죠. 각 지역에서 수준있는 애들만 와서 내신 따는 게 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수시로 가는 애들도 있긴 한데 서연고 준비하는 애들은 수시 쓰긴 했어요. 저희가 전교 280명 정도 됐을텐데 수시는 한 5명 이내 정도로 간 것 같네요. 나머지는 다 정시에요. 대학 진학 비율도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지거국-전남대, 부산대, 대전대 등) 이상이 50프로 정도, 인서울이 3-40프로, 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의치대도 나오고, 사관학교 진학도 있네요. 저희 년도는 해사, 간호사관학교 입학생 나왔어요.

@ASAHI 정시로 많이가는군여.. 알려주셔서감사합니다ㅠㅜ계속 답해주시고ㅠ진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