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인강 들으면서 집이나 마을 공부방에서 독학재수를 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고등학생 때 제가 열심히 하지 않은 게 물론 제일 컸지만 집에 안좋은 일 + 자주 아픈 몸 상태까지 겹치다 보니 내신과 수능 성적 모두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제대로 공부 하지도 않은 성적으로 대학을 가고싶지 않아서 재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개념 학습이 아직 절반 정도밖에 안된 채로 오늘 6월 모의고사를 치뤘는데 몇과목은 수능때보다도 못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제 겨우 5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얼마나 오를까 하는 생각과 자책밖에 들지 않아서 심리적으로 힘듭니다. 이건 누구나 다 겪는 거겠지요. 삼수는 저도 하고싶지 않고 집에서도 반대를 해서 못할 것 같은데 재수 망쳐서 아무데나 들어가면 주변 사람들이 뭐라 생각할까 두렵습니다. 저럴거면 재수 왜 했나, 남들은 현역으로 거뜬히 붙을 대학을 왜 굳이 재수를 해서 힘들게 가나 이런 생각을 할 것을 벌써 떠올리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 남들 시선 잘 신경 쓰지 않던 저도 이제는 남들 시선을 먼저 신경쓰게 됩니다. 이런 건 어떻게 고쳐야 될까요? 조언, 위로, 공감 다 상관 없으니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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