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올 가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30대 초반 커플이에요.
사귄지는 1년 반정도 되었고, 서로 많이 좋아하고 존중해요.
사정이 있어서 둘 다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빚이 없는걸 고맙게 생각하고,
대출 받아서 원룸에서 동거를 시작하려고 해요.
저는 결혼과 현직장을 병행하기가 어려워서,
이직/이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동거하면서 집장만도 하고 결혼식도 준비하려는 계획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응원하면서,
함께 차근차근 가정을 만들어가는 기쁨도
있을거라 기대하지만,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 걱정에 잠 못 이룹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는 그렇게 하면 제가 너무 힘들거라며, 이직/이사를 반대하면서 저에게 조언을 해요.
친언니나 친구들도 걱정하고 왜 이런 시작을 하려하는지 모르겠단 반응도 있어요.
자율적으로. 독립적으로 하고 싶다고 마음을 굳혔는데
가까운 사람들의 우려나 비판, 계속 같이하자는 권유에
마음이 흔들려요.
정식으로 퇴사 신청은 아직 안 했고,
주변사람들에게 한명씩 알리고 있어요.
남자친구와는 대출이나 상견례 등 구체적으로 의논 중이고요. 서로 부모님도 동거계획에 대해서 알고계세요.
이제는 더 이상 이런 고민에 뒤척이지 않고 푹 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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