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전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1년 전 쯤 부터 학교가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학교에서 들려오는 나의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을때면
도망치고싶어졌어요.
뒤에서 나오는 말들, 대놓고 앞에서 비꼬는듯한
발언들, 그표정...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했어요.
그래서 도망쳤어요 지긋지긋한 그 곳에서..
하지만 자기가 한 일에는 책임을 저야한다는 걸
잘몰랐어요.
막연하게 도망쳐야 한다는 상상에 현실적인 대가는
내가 중학교도 졸업 못할 수도, 고등학교도 갈수있을지 싶은 자랑거리 하나없는 딸, 미래를 그려 볼 희망도없는거였어요.
그런생각을 할수록 점점 더 무서워져요.
날 믿어주는 사람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난 혼자가 되버려요.
피해망상은 더 심해지고, 사람을 대하는게 힘들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용기도 안나요.
예전에는 죽으면 편할까 하는 생각을 자주했었는데
이젠 그럴 용기도없는 겁쟁이가 돼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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