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나는 내가 기억나는 시절부터 꿈이 선생님 이었다 뭐가 좋은지 왜 그렇게 되고 싶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막연히 선생님이 되고싶었다.
나는 현재 고3이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다 내 꿈은 교대니까. 내 진로를 담임선생님과 상담 하고 있을 때 타 교과선생님께서 내 꿈을 짖밟으셨다. 너 성적으로 퍽이나 교대를 가겠다고 그냥 할 말이 없었다 웃으며 넘기는거 말고는 내가 10년은 가까이 꿈꿔온 꿈이 짖밟혔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그냥 모든 걸 포기한 기분이다 내가 대학은 갈 수있을까? 교대만 찾던 나는 사대로 전향하*** 해도 내 성적에 맞는 대학이 어디인지 아니 무슨 대학이 유명한지도 모른다 난 교대만 보고 교대만 원했으니까.
내 성적보다 월등히 좋은 얘들이 매일같이 말한다 어디 교대를 갈까하고 나는 대화에 끼지 못한다 작년까지는 말 할 수 있었는데 나는 이제 저 대화에 참여할수 없는 사람이 된 기분이다 그냥 내가 작아진거 같고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다 내가 무시당하고 있는거 같다.
이 이야기를 어디에 할 수 있을까? 선생님에게 꺼내면 그냥 공부나 하라한다 마지막 시험에서 점수를 올리라고 친구에게 꺼내면 너 성적에 그런 고민을 하면 자신은 어디 대학을 가냐고 물어본다 아 난 대학 선택에도 자유가 없는 기분이다 교대는 안돼 근데 안 유명한 대학의 사범은 너 성적이 아까워서 안돼
그냥 누구도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 이야기이기에 여기다 끄적거려본다 난 앞으로 뭘 해야할까 그냥 꿈이라는게 남에 의해 없어진 기분이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