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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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남들이 할 수 있는 것 뿐이라 제가 쓸모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설 곳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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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0730
· 7년 전
저도 근 3년동안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내왔어요. 자신감 자존감 떨어질만큼 떨어진채로 살아왔어요. 그런데 어느날인가 그렇게 느끼는 거 자체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정말 누구나 하는 얘기지만 억지로라도 웃기 시작했어요. 크게 말고 그냥 작은 미소라도 슬쩍. 처음엔 혼자있을 때 그러다가 시간 지나니 남들 있는 곳에서도 웃게 되더라구요. 어쩌면 식상한 얘기라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죄송해요... 그래도 이런저런 방법으로 꼭 설 곳이 있다는 것, 설 곳 꼭 찾아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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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43532
· 7년 전
마카님 슬퍼하지 마세요. 요전에 지인에게 지나가는 말로 흥미있어 보이는 걸 권유해본 적이 있는데..너 그거 해봐. 괜찮잖아? 했더니..에이 재능빨이지...사바사지..그러더라구요. 거기서 좀..지친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지치니까 대체 뭐가 즐겁고 뭘해야하고 하는게 안보일 때가 있잖아요? 근데 인생이 ..내가.. 즐거우려면 이런경험 저런 경험을 해봐야 이런 것도 있구나 알게되는 거 같아요. 사람들이 의외로 노력 부분에서 소홀한게 많아요. 평범한 것이라면 공부겠죠? 공부머리가 없어 라던가 꾸준히 반복해서 알려하는 걸 귀찮아 하는 부분이 있어요. 뭐..그 정도는 해봤자 더 한 사람이 많으니까 라면서 애초에 손 놓는거도 봤는데..있잖아요. 나중에 남는 사람들은 잘하니까 보다 잘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걸 해보면서 맨땅을 헤짚고 뒤지고 하던 사람들이더라구요. 그걸로 인생 성공한건 아니잖아? 라는데...슬픈 건 슬픈 경험서 얻고 즐거운건 하다보니 몰랐던 즐거움서 즐거워지더라구요. 지금은 실망을 배웠을진 몰라도 나중은 꼭 마카님이 좋아하고 재밌어서 노력도 많이해서 남들보다 잘하는 거 몇 개는 나올거에요. 아직 풀어*** 않은 보물들이 많아요. 마카님은 그 중에 몇개 열어본 거구요. 지금은 무력하고 힘든 걸 알게됐지만 마카님이 잘 할 수 있는게 반드시 한가지만은 아닐 거에요. 쟤는 웃는 걸 잘 하는 애야하면서 그런 특기를 다른 분 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맞아..걔는 웃는 걸 참 잘해 라고 납득했거든요? 그게 뭐 별거냐? 할 수도 있지만 몇 십년을 속편히 웃지못한 저한테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잘 한다는건 그만큼 울기도 많이 했다는거겠죠. 마카님은 분명 그때 저보단 더 많이 재주도 있고 좋은 분일거에요. 저..그리고 요즘은 웃으니까 참 좋은 얼굴이야 칭찬 들어요. 이제는 덜 어색하게 웃을 수 있어요. 그것도 꼭 십년이상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