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때까지 그림을 해왔었어요 당연히 진로도 그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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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이때까지 그림을 해왔었어요 당연히 진로도 그림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학원가기엔 돈도 없고 실력도 부족해서 돈을 벌어서 학원을 가기로 했어요. 근데 어쩌다보니 제가 하고싶은거랑은 정 반대의 회사에 내일 첫출근을 하게 되었네요ㅠ 그냥 너무 막막합니다.. 회사가 알바도 아니고 6개월 1년 이렇게 다니다가 나올 수도 없고.. 계속 머릿속에 그림은? 이 떠올라서 미치겠어요.. 돈도 당장 없고.. 반년뒤면 벌써 22살인데 대학도 안가고 제대로 된 목표도 없고..ㅜㅜ 그림으로 일을하고싶지만 사실 정확한 목표도 모르고.. 그냥 내일 아침에 낯선 회사에 출근해야 할 생각하니까 그것도 또 겁나고.... 1년간 백수생활과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람과는 잘 대화를 나눈적이 없어서 사회생활도 걱정되요..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저 그림은 포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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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k582
· 7년 전
저는 배우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배우쪽은 돈도 안되고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몇년간 해왔고 지금은 집안사정이 힘든데도 애써 무시하고 배우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너무 힘들어진 집안사정을 무시할 수 없어서 잠시 배우일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다른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일이 아니면 난 죽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님이 잘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림이 내가 정말 꼭! 하고 싶은가, 다른 사람들보다 몇배로 열심히 할 수 있는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가... 정확히 목표를 고민해보는게 필요할거같아요. 제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지만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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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imonster
· 7년 전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첫 출근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예술 계통은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임금체계가 소수만이 최상급 대우를 받는 대신 평균적으로 수입이 낮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생계 외 문화지출을 하는 경우가 드물고 또한 인지도(인기)가 아주 많은 분들만 산업/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기 때문이죠. 본인 내면에 스스로 의구심이 든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미술 분야에 대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나 해내겠다는 의지가 생각과 다르게약해진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일을 하시면서 퇴근 후와 주말에 정성껏 그림을 그리고 학원도 다니세요. 나의 계획대로 돈을 벌면서 실력을 쌓기 위해 학원도 다니는 겁니다. 그리고 미술을 하는 선배 동료들을 많이 사귀고 이야기를 나누세요. 어떤 작품 활동이나 전시회 또는 브랜드컨설팅 등을 하는데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기회가 오면 내 일처럼 도와주세요. 22살이면 너무나 젊습니다. 두 가지 다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말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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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fa8c3e46777f0322a2b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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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ykk582 말씀 감사하구 ykk582님도 힘내세요ㅜㅠ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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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kookimonster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집에오면 쉬기 바빴는데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