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이제 26살이된 남자입니다. 제 꿈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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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제 26살이된 남자입니다. 제 꿈은 성우입니다. 연기 하는것이 너무 좋지만 몸치라고 해야하나요 몸을 쓰는것이 조금 어눌한 편이라 성우라는 직업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전역한 후 몸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더군요. 콜린성 두드러기와 통풍이 오고 목의 상태도 많이 상해버렸구요. 몸이 망가졌지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괜찮아 지겠지 싶어서 반년간 노력했지만 건강은 나아지질 않으니 좌절하게 되더군요. 지금 까지 배운것이라곤 이쪽 일에 관련된것 뿐이고 다른 일을 시작할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또 아직 까지 성우에 미련도 남고요. 사실 지금 까지 저는 이길이 내길이다 그러니 이길뿐이다 라고 생각하며 달려온것인데 갑자기 눈 앞에 낭떠러지가 생긴 기분입니다. 무엇을 해야하고 난 대체 무엇이며 다른 길을 향해가도 낭떠러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 드네요. 전 이제 뭘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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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rn223429
· 7년 전
이 곳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하는 분이 계실 줄은 몰랐네요. 저는 개인 사정상 외국에 살던 중 이 길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그 곳에서 준비를 하던 중에, 이런저런 일로 마음의 병이 너무 심해져 준비를 관두고 귀국했어요. 그런데 그 마음의 병이라는 게 생각보다도 심각하더라구요. 상담을 받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 정도로. 그런 상태다보니 그렇게 굳게 결심했던 한국에서의 진로 준비는 2년째 꿈도 꾸지 못하고 있네요. 안타깝게도 제 댓글은 글쓴이 분께 드릴 수 있는 대답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나보다는 낫지 않느냐, 라던가, 여기도 힘든 사람 있어, 라는 건 더더욱 아니에요. 그냥… 글쓴이 분도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길 기도하는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이쪽 진로가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고, 상황이 비슷해서 괜히 마음이 끌린 걸지도 모르겠네요. 모쪼록 글쓴이 분도 저도… 무언가 꿈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기적같은 일이 생겨서, 언젠가 현장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존재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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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lwaysloveu
· 7년 전
힘내세요 저도 성우가 꿈이었는데 사정으로 접고 그쪽 분야에서라도 일하고 싶어서 공부중입니다 꿈은 이루는 것보다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순간이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 힘드시더라도 다시 일어나시길 바래요 꼭 현장에서 어떤 모습이라도 꼭 뵙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