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자입니다. 고졸에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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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24살 여자입니다. 고졸에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이지만, 운이 좋아 대기업 입사 후 워라밸과 몸과 마음이 망가져 3개월 다니다 퇴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있을 그릇은 아니였나봐요. 정말 행복하고 싶었습니다. 20살때 부터 그동안 끊임없이 일만 해왔지만 모아둔 돈 없이 그냥 버는 족족 써버렸고 집안을 제가 책임지고 있어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다시 재취업 할 수 있을까요.. 요즘 정말 죽는 게 편하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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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in
· 7년 전
스펙이 왜없어요 3개월이나 버틴 그 근성과 노력과 책임감이라는게 있잖아요 그거라면 어디가서도 잘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까짓거 전에 있던 회사가 연이 아니였던걸껍니다. 당신이라면 어딜가서도 누구보다 잘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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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godin 스스로가 한심한 사람이라는 게 견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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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in
· 7년 전
스스로의 한심한걸 견딜 수 있는사람은 많지않아여 단지 그 한심함에서 벗어나려고 발악할껀지 그 한심함에 짖눌릴껀지, 그러니 너무 한심하다고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그 힘듬도 그저 과정일꺼에요 더 나은 오늘보다는 좀더 나은 내가 되는 과정..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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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020
· 7년 전
저도 24살 여자에요! 동지네요ㅎ 마음치지고 힘들땐 쉬어가도 괜찮다 생각해요 솔직히 지금 우리들 나이때는 다 똑같을거에요 한편으론 불안하고 또 한편으론 좀 쉬어가도 괜찮지않을까 생각하구.. 재취업할수있어요 우리 아직 젊으니까! 저보다 나은데요?ㅎ 그리고 전혀 한심하지 않아요!! 왜 한심해요 지금까지 가정지키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런 생각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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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imonster
· 7년 전
대기업 입사할 정도로 눈에 띄는 무언가가 있는 분이 확실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나는 어떤 삶이 행복할지 새로운 일을 하며 조금씩 생각을 잡아가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에게 맞는 인생을 선택할 수 있고 만들어갈 수 있어요. 잡플래닛에서 기업 리뷰를 보고 가고싶은 회사이면서 내 경력과 일치되는 포지션을 일단 5군데 골라서 지원하세요. 코멘토에서 현업자가 쓴 글도 참고하세요. 어린 나이에 집안에 보탬이 되야한다는 부담감이 참 무거울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세요. 다만 돈관리에 대해 조언을 드리면 가능한 월급의 70% 저축하세요. 월 200이면 140만원. 30만원 용돈하고 30만원은 집안살림에 보태세요. 폰은 알뜰폰으로 바꾸시고 외식 쇼핑을 끊고 초기자금을 모으세요. 월140씩 모을때 정기예금 풍차 돌리기를 합니다. 정기예금은 무조건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일반우리은행 국민은행 이자소득세 15.4% 농협 등은 1.4% (바뀌어서 좀 올랐을수도) 그 중 월10만원씩 청약통장 만들어서 자동이체 하세요. 직장구하면 청년통장 만드세요. 3천만원 모을동안 부지런히 금융과 부동산 공부하길 바랍니다. 경제신문을 읽으세요. 20대때 체력도 있고 청바지에 흰티만 입어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활기차게 일하고 돈도 모으고 연애도 하세요. 바쁘게 스스로를 만들어보세요. 집안청소 화장실 청소라도 마음내서 정성껏 깨끗이하면 어느덧 내 마음의 때, 의심 불안이 누그러지고 해냈다는 뿌듯함이 듭니다. 생각을 비우고 눈 앞의 일에 집중하세요. 미래가 어떻게될지 이런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화장실 청소하듯 해야할 일에 열중하면 어느 순간 또 나만의 생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