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할때에 첫 평가가 좋다. 「너 정말 흡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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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는 일할때에 첫 평가가 좋다. 「너 정말 흡수력이 빠르구나.」 「정말 잘외운다!」 흡수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머리가 좋아서 잘외우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호평은 초반 뿐이다. 일하는 법은 완벽히 알았지만 거기서 끝이다. 실력이 전혀 늘지않는다. 난 원래부터 아둔하고 눈치가 없다. 그래서 척척 빠릿하게 움직이지못하면 능력이라도 좋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능력 마저도 없다면 노력이라도 해서라도 칭찬받고싶었다. 하지만 노력을 해도 더 나아지지않는다면... 나는 무능한 걸까.. 일도 좋고 동료도 좋다. 돈을 받은만큼 잘해야하는데 난 돈을 받고 민폐를 끼치고있다. 내가 계속 이 일을 해도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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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fma8
· 7년 전
괜찮아요 스스로를 믿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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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9
· 7년 전
공감 가네요ㅠㅠ 저도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눈치는 많이 보는데 눈치가 없는 편이라.. 요령 부리다 외려 잃는 게 많아서 그냥 성실히 묵묵히 할 일 합니다. 저에 빗대어 보자면 쓰니님은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조금은 내려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담만 내려놔도 조금은 숨통이 트이고 실수도 줄거에요.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을테고 센스있게 상대가 원하는 바도 캐치할 수 있겠죠. 본인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꺾여 지금 내 못난 부분만 보일테지만 일도 좋고 동료도 좋다면 안 놓치셨으면 좋겠어요. 일이야 익숙해질 수 있지만 좋은 동료 만나는 건 참 어렵잖아요. 완벽주의 성향이 나쁜 건 아니에요. 완벽하게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일적인 면에서도 드러나겠죠. 좋은 방향으로요. 다만, 완벽주의자는 본인이 너무 피곤해져요. 스스로에 대한 부담도 크고요. 완벽주의 성향이 잘못됐다, 고쳐라가 아니라 부담을 조금만 내려놓으시라는 말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