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세상에 가족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
세상에 가정에 속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
5000만 국민들중 그런사람이 이시대에 몇명이나 있을까.
100명도 매우 높은 수치이지 않을까.
13살에 버려져 30년간 가족도 가정도 형제도 없이
세상을 바람처럼 떠돌며
명절도,제사도,어버이날의 카네이션도, 어린이날의 즐거움도, 크리스마스의 예쁜저녁도,신년가족여행도,가족외식도,오붓한 저녁식탁도,봄의벗꽃구경도,여름의 피서지여행도, 가을의 낙엽물든 산과 들판으로의 여행도, 겨울의 눈꽃여행도..단 한명의 가족이 없어 해***못한 사람은..몇이나 될까.
30년간 살아남았다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초등학교조차 졸업해***못해 동창이라는 개념도
모르는채 연락처를 아는 국민학교 입학동기들은 한명도 남지 않은채..그저 누군가가 동창회 를 이야기하고 초,중,고,대학 동창들을 만나고 얘기하는것을 그저 부러운눈빛으로 바라볼수밖에 없는것이 잘못일까.
tv속 드라마에서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오는것을 보며 난 원래 없던것이기에 가슴이 아파 그저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는것이 잘못일까.
정에 메말라 눈물이 많은것이 잘못일까.
그래서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를 ***못하게 된게 20년쯤 된거 같은데 이게 내잘못일까.
연애,오락,쇼프로 를 보면 그속엔 내겐 누릴수 없는 사치인 환희,즐거움,웃음 등등이 있기에 그조차도 못보기시작한게 20년쯤 된거 같은데 이것도 내 잘못일까.
서른쯔음부터 난..뉴스를 볼수밖에 없었다.
그것엔 정도 없고 즐거움도 없고 오로지 사실만을 말할뿐이었기에 웃기게도.. 난 가족과 가정이 아닌 뉴스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사회를 배워갔던것 같다.
난 살고 싶었고 그저 작은 가정의 가장이 될수 있으리라는 꿈을 꾸며 내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어느봄날 어린아이를 무등태우고 나또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갈수 있을거란 꿈을 꾸었다.
혹여 그아이가 나의 친자가 아닐지라도..
그것이 내가 살***수있는 힘의 원천이었고
삶의 동기부여였다.
어느날..나를 돌아보니..난 그럴수 없는 사람이라는것을
깨닭았다.
난.. 가정도 모르고 아빠의 역활도 모르고 아빠,엄마 또는 일가친지 에게 키움 조차 받아*** 못했기에 키울줄도 모르는것이다.
그리고 국퇴의 무식을 최근에야 자각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무식한것인지,생각이 없는것인지 이제야 알아가고 있다.
돈도,지식도,지혜도,지인도 없고
이젠 사십초반의 나이에 몸은 고장났고..
돌아보니 사는게 너무 힘들었다.
너무 외로웠다.
그리고..그래서 내 인생이 서럽다.
이젠 동기도 없고, 희망도 없고, 방법도 없는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안을 찼기위해 생각이라는것을 할수록..내 허망함이 가슴을 ***듯이 후벼팔뿐..그래서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하지만 아프고..빛은 없다.
이런것을 한..이라고 해야하나..
가슴에 맺히다 못해 가슴이 미어짐 그자체가 되어버린것 같은 이것을 뭐라 표현해야 하나..잘 모르겠다.
이제 종착지를 앞두고
난... 절규를 하는것 같다.
내 속에 응어리들을 보이며..
그동안 너무 힘들었었다고 외치는것 같다.
또..눈과 코에서 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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