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내던 이성친구가 있었어요 부모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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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830skdud
·7년 전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내던 이성친구가 있었어요 부모님끼리 서로 아는사이고 그 친구와 저도 어느정도 적당히?친한 사이였죠 중학교도 같이나왔지만 남녀합반은 아니라 딱히 그 이상으로 친해지진 않았지만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 정도는 했어요. 그리고 계속 연락을 하다가 작년 말즈음부터 사귀기 시작했어요. 정말 절 사랑해주고 어렸을때부터 저를 알던 친구라 저를 정말 잘 아는 친구 이기도 했구요. 올해 초에 초등학교 친구들끼리 만나자는 얘기가 나와서 남녀 다 모일 자리가 있었는데 저는 사정때문에 못나갔어요 . 그래도 단톡은 있어서 오랜만에 남자애들 프사를 보는데 초등학교때 잠시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더 잘생겨진거같기도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얼마전 남자친구와 연락하는데 남사친 얘기가 나왔어요. 남자친구는 유치원생때부터 알던 여사친이 있었고 저는 남자친구가 제 유일한 남사친이였어요. 남사친이 남자친구로 바뀌면서 저에겐 남사친이 한명도 없었죠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남사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얘기하다가 남자친구가 남사친을 만들어라 해서 어쩌다 초등학교때 제가 잠시 좋아했던 친구에게 연락을 했죠. 물론 그 친구도 저와 제 남자친구랑 같은 학교를 나와서 저랑 제 남자친구가 사귄다는걸 알고있었어요. 근데 그 친구와 연락을 하면서 그 친구가 점점 좋아져요. 물론 지금 남자친구도 정말 좋지만 그 친구가 점점 좋아지는거 같아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를 놓치면 정말 크게 후회할걸 알고 이게 순간적인 감정으로 연락하는 그 친구를 좋아하는것일지도 모르지만 계속 연락하고싶고 그래요. 예전에는 한번 ‘ 아 지금 남자친구 조금만 더 늦게 사귈걸’ 이 생각까지했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연락하는 그 친구와 한번 사겨보고싶다는 생각까지도 했어요. 그래도 전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도 없고 연락하는 그 친구와 사귈생각도 없어요. 그냥 연락하는 친구와 정말 친한 친구사이라도 되고싶고 가끔 둘이서 간단히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는 편한 사이가 되고싶고그래요. 물론 둘이서 그러는건 좀 아니겠지만 그냥 제 속마음은 그래요. 그 친구와 사귀고싶지만 그럴수없는걸 제가 알아서 사귈생각이 없는거에요. 그 친구는 물론 절 친구로만 생각하겠지만 제 감정에 혼동이 와요. 흔들리는 제가 쓰레기같고 원망스럽지만 점점 그 친구가 제 시야에 들어오는거같아요. 남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책감들어요.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도 정말 좋다는거에요... 나중에는 두명 다 너무 좋아지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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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bbbbbbbbbb
· 7년 전
두명이 좋아지려고 할때.. 많이 힘드시죠.. 글보다가 속으로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는거 아닌가?’ 생각을 했었는데 글이 마지막으로 갈수록 그렇지가 않았네요. 그렇다고 억지로 ‘안돼 나는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다른사람을 좋아하면 안돼’ 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 것같아요. 지금 결정할 필요도 없고, 지금은 지금에 충실하시는건 어떨까요? 바람을 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양다리를 걸친다던가. 다만 스스로의 마음이나 생각에 확신이 들면 그때 어떻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내마음인데 내 마음처럼 안되서 저도 많이 힘들더라구요. 저도 요즘 그런문제로 고민인데 같이 생각해 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830skdud (글쓴이)
· 7년 전
@bbbbbbbbbbb 하 ㅠㅠ 정말 요즘 최대 고민거린데 댓글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받고가요..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