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정확한 상황을 모르기때문에 현실적인 조언이 될지모르겠지만, 두번세번 반복하고 주어진 문제는 다 풀고 틀린거 반복해서 풀어보고 백지에 다시 써보면서 복습하고 전 이거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물론 오래걸리지만 저한테는 맞는 공부법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상 이정도하면 안오르는게 힘들죠ㅎㅎ 글쓴이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제 경험상 제일 도움되었던 공부법입니다. 이런 조언을 원했다는 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 화이팅해서 꼭 목표점수 나오길 바라요:)

저도 그랬어요! 만약 결과가 주변 사람들의 기대만큼 나와주지 않는다면 난 그 실망들을 견뎌낼 수 있을까? 열등감과 죄책감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하는 걱정에 많이 우울했어요 다 포기하고 죽고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고요. 그리고 과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게으른 저를 자꾸만 자책하고 힐난하느라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도 했습니다. 어느정도 이 멘탈로는 공부가 너무 비효율적이다못해 우울한 마음이 나를 잡아먹겠구나- 하는 자각은 생겨도 그걸 극복해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6개월정도는 족히 이 악순환에 시달린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우울감에서 벗어난 채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정적이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어느정도의 정신승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없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거죠. 현실적인 것과 비관적인 것이 제게는 잘 분리가 되지 않더라고요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올리기는 힘들거라고 귀결이 되면 의욕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에 전 일종의 자기암시를 자주 합니다. 느릴 수는 있어도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원하는 성적을 받아낼 수 있을거라고 최면을 걸어요 ^0^ 이 논리를 무조건적으로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어야만 저는 공부가 즐겁고 두렵지가 않더라고요. 반드시 성공할거라고 결국에는 도달할 거라고 믿고있으니까 다른사람이 뭐 어떻게 생각하든말든 그 대상이 부모님이더라도 이젠 두렵지않더군요 선생님이든지 부모님이든지 주변 친구들 선후배 지인들 전부 다 잊어버리시길 추천해요 그들의 감정에 동화되거나 나에대한 생각을 궁금해하지마시고 하시는 공부 재미있게 해 나가세요 그리고 정말로 귀 기울여 들을필요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열심히 노력하는 작성자분을 비난할 자격은 없기 때문이에요. 그건 평생을 키워주시고 지원해주신 부모님이라도 예외없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기대를 마음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려주세요 >0< 그리고 자기자신을 위해 공부하세요 이게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생각일 수 있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만 전 이렇게 마음가짐을 고쳐먹고나서야 비로소 제 인생의 주인이 저같고 공부도 잘 되었어요. 말이 길어졌네요. 두서도 없고 도움이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