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상처만주고..툭하면 외도하는 이런남자를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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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에게 상처만주고..툭하면 외도하는 이런남자를 그냥~이대로.본인하고싶은데로 살게 냅둬야되는건지..저만 이러고..애키우면서 오면오나부다.가면가나보다..해 막상.남편이 집에들어와도.예전처럼 시댁.친정챙기는건 어려울것 같구요. 친정식구들은 이혼하라고하는데..왠지.저는 독하게 결단을 못내리고있어요.남편이랑 더이상~우리부부사이 얘기는 못하겠어요.차라리.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하겠는데. .남편도 이혼얘기는않하니..못하겠어요. 외롭고.자괴감으로..살도 열심히 뺄려고하고있고.저를위해.투자도하고있지만..외로운건. 너무~힘듭니다.저희 친정엄마 원망도 심해지고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직.어린자식놈한테 상처주고 싶지않은데..나만.혼자 외롭게.이러고사는게 화도나요. 남편은 혼자 .자유롭게 뻔히~뻘짓하고다닐텐데 .. 저좀 .도와주세요..너무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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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7년 전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찢어질 듯한 가슴을 부여잡고 혼자 눈물을 흘리시는 님의 모습이 눈에 선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나 속이 타 들어가고 화가 나고 답답할까요…… 남편과의 현재 상황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해결책을 빨리 찾고 싶으시겠지만 조금 다른 시점에서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피상적인 위로가 아닐 수도 있고 조금은 마음 아픈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에 전하는 내용임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남편과 이혼을 할 것인지 아닌지, 남편을 변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의 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어요. 달리 말하자면 초점을 남편에게 두는 것이 님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오히려 더욱 괴롭기만 할 뿐이지요. 우선은 님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어떤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문제를 다루고 적절하게 해결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어떤 결과들을 만들고 있는 것인가를 확인해야 하지요. 이어서 그 원인을 수정할 수 있어야 비로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음 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이것이 선행되지 않고 핵심적인 원인이 만들어낸 결과들만을 수정한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요. 여전히 원인은 그 자리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그 원인을 찾는 것은 자신에게서부터 진행이 되어야 해요. 타인에게서 그것을 찾으면 또 다른 부정적인 결과가 오기가 쉬울 뿐이지요. 타인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수정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에요. 자신도 변화***지 못하는데 타인을 변화***려 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한 일이 아니겠지요. 이처럼 님을 위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그 앞에 선행되어야 하는 사항들이 있음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님의 상황에서 무엇이 님의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원인인 것일까요? 이 때 오해를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님의 남편이 외도를 하고 님에게서 멀어진 원인이 님에게 있다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그것은 그분의 부정적인 행동이고 그분과 함께 원인을 찾아야 하지요. “지금 상황에서 님의 마음이 이렇게 아프고 괴로움에도 자신을 위한 중요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님의 어떤 부분에서 기인하는 것인가요?”가 제 질문이에요. 도대체 무엇이 없기 때문에 혹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인지 그 답을 님이 찾으셔야 해요.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적어도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정체감”의 부분이에요. 우리가 흔히 자아정체감이라고 말하는 사항이지요. 님의 상황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의문은 “과연 이분은 어떤 정체감을 확립해서 살아가고 있을까?”였어요. 정체감이 확립된다는 것은 내가 누구이고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립이 되어있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명확한 정체감을 지닌 분들은 삶의 중요한 순간들에 진정 자신을 위한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즉, 자신이 선택한 것의 부정적 부분을 수용하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의 긍정적 부분에 대한 미련을 지니지 않으며, 자신에게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체감이 확립되어있지 않다면, 그러한 선택의 순간에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요. 끊임없이 타인의 핑계를 대며 선택을 미루거나 타인의 개입을 요구하지요. 정체감에 이어서 “균형”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싶습니다. 님에게 가장 중요한 타인들인 아들, 남편, 친정엄마 등과 어떤 부분들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균형이 깨져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셨으면 해요. 이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모든 요소를 말할 수는 없지만, 님의 글에서는 직업(경제력), 대인관계, 외모 등을 찾을 수 있네요.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당연히 쉽지 않아요. 그런 결정은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될 뿐이지요. 현명한 결정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균형이 선행되어야만 해요. 님이 정체감의 첫 번째 부분인 나는 무엇을 진정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먼저 찾고, 이어서 정체감의 두 번째 부분인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얻은 이후에 실제로 그 일을 하면서 중요 타인들과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님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갖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님이 님의 삶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엔젤이 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정체감 #이혼 #균형 #선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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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11
· 7년 전
너무힘드시겠어요..저도같은처지라 뭐라드릴말이없네요 진짜어떻게해야할까요? 힘냅시다..위로가되드리지못해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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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ething
· 7년 전
자괴감 보다는 자신감을 다시 찾으시면 좋겠어요! 아직 남편분과 잘 되시길 바라신다면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걸 해보시면 자연스럽게 남편분도 돌아오시지 않을까요? 보통 남자들이 정말 마음을 돌리면 전화도 안하고 집에도 아예안들어가는데 아직 전화하셔서 안부물어보시고 주말에 아이 안부전화하시는거보면 아직 희망은 있을것 같아요 혹시 글쓰신분이 다시 시작하는걸 원치않으시면 두분을 위해서라도 또 아직 어린 아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결정하셔서 변화된 생활에 적응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아무쪼록 두분다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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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 온다는건 늘어 힘없다면 모를까 그전에는 아마 아닐검니다 님 삼십대 후반이시니 아직 젊으시잔아요? 비록 아직 정식 이혼은 하지는 안으시었으나 혼자사시니 과부나 마찬가지? 외롭고 또 힘드시면 님도 누군가를 사귀어 보십시요 남편만 바라 본다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며 사랑하고 위해주며 사시는 분들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구지 한 사람에게 목매어 사시지 마시길 바람니다 님의 인생 아이 키우며 즐겁게 사시는것이 좋치 안을까요? 서로 힘들때 외로울때 만나 데이트하고 각자의 가정을 지키며 산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힘내십시요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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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502r
· 7년 전
이기적은사람은 따로있는데 님과 친정엄마에게로 책임을돌리는거는 안좋아요. 자신감 잃지마시고 위자료받으시고 이혼하세요. 지금은 생활비꼬박꼬박준다지만 언제 또 어떻게될지모르고 혹시라도 정리안된상타에서 생활비와 연락이라도 끊긴다면 아이에게 국가에서받을수있는 해택도 받기어려워지실수있어요. 지금은 아이를위해 현실적으로 생각하실때에요. 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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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oops11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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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amething 그러게요.아이를위해서든..나를위해서든 빠른결정이 필요한데..그답을 찾지못하고있네요.***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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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z04867486 글쎄요..이혼을 하고는 모를까?지금~이상황에서 다른사람을 만나는건 왠지모르게 아닌거같은생각도들고요.아이때문에 이러고있는게..저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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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ky0502r 그죠..이기적인 사람이죠..남편은..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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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kman
· 7년 전
저와 너무도 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6개월 되았고 아직도 결정을 못 내렸습니다. 머리로는 냉정하게 이혼이 답인데 남편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서 결단을 못 내리고 있지요. 부부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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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43f8f7351c96820f730 댓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