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살고싶은게 맞나 고민중이다 하고싶은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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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요즘 내가 살고싶은게 맞나 고민중이다 하고싶은게 있고 가고싶은 대학이 있고 가고싶은 과가 있는데 그걸 성취하기위해 날 희생***고싶진 않다 내가 죽고싶다는 느낌을 받으면서까지 공부하고 시험보고 자격증따고 이건 미련한게 이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인데 나 스스로를 내가 챙기지 못한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고1이고 아직 2년이란 시간이 남았다 라고 생각하기엔 세상은 너무 빠르다 지금부터 해도 늦은거라는 사람들이 싫다 남들과 같을필요는 없는데 남들이 다 옳은건 아닌데 가끔은 바르지 못한 길을 걷는게 남들인데 나는 무조건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는것 같다 나는 내 길이 있다 꽃이 피었든 자갈밭이든 바다이든 사막이든 아님 하늘이든 나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길이 있는거다 근데 그 길을 요즘 너무 무시받는것 같다 무시가 무서룬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깍인다는것이다 이미 깍일대로 깍였는데 더 깍일 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순간 나는 없고 사람들이 지어낸 가짜의 나를 의미없이 살아가는 기분이다 그만큼 우울하고 짜증도 난다 이건내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너무많이 든다 내 기준이 세상과는 다른건지 내가 이해심이 없는건지 학교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수없다 힘들고 아픈데 표혀날 곳이 없다 난 매일 밝아야 하고 웃어야 하고 공부해야만 한다 그게 세상이 정의내린 나다 거기서 벋어날 수 없다 그 모습이 아닌 나는 사랑받울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 생각이 많이 강해서 힘들어도 웃고 아파도 밝다 나 자신으로 세상을 살*** 수 없다 사랑받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해서 모두에게 사랑받고시픈건 아니다 그래도 내 주변에겐 사랑받고 싶은데 내가 변하면 다 떠나버릴까 무섭고 두렵다 혼자이고싶지 않다 혼자가 익숙한데 그 익숨함이 질린건지 이젠 혼자가 아프다 내 감정을 모르겠고 내가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잘했어 라는 말 하나 들을려고 이렇게까지 한건가 라는 생각이든다 사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난 내가 좋은거 계속 할거고 성과나 이윤이 남지 않아도 이 일을 포기하지 않을건데 사람들은 ***같다 그렇게 해서 얻는게 뭐냐 인생이 그렇기 쉬운줄 아냐 라고 말하더라 나는 큰걸 바라지 않는다 그냥 날 바라봐주고 지켜봐주는 몇명만 있으면 되고 큰 성과가 아니더라고 작은 뿌듯함 그러면 된다 뭐가 쉽다고 샹각하는지도 모르겠다 난 인생을 쉽다고 생각한적이 단한번도 없는데 인생은 매일 어렵다 그래서 사는거라고 생각한다 쉬웠다면 살려고 하지 않았겠지 어려워서 그게 재밌는거다 다 알고있었고 모든게 생각다로 됐으면 그렇게 인생이 쉬웠으면 살지 않았다 뭐가 쉽다는건지도 모르겠고 그 말을 할 정도로 내가 한심헌건지도 모르겠다 길고 정리도 안되있는 글인데 다 읽어주실분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그럼에도 다 읽어주실 분들께 미안해서 바로 그 생각을 접었어요 다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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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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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n
· 7년 전
잘했어 라는 말 하나 들으려고 다들 살아요. 왜냐고 물으면 그게 인생이라고 답할게요. 부정적이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제가 할 수있는 말은 일단 친구 잘 하고 있어요. 그정도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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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imonster
· 7년 전
많이 지쳐있군요. 주말 며칠이라도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보세요. 예를 들어 숲길을 몇 시간 동안 걷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운동을 하세요. 고3때도 아침 7시에 검도를 하고 등교하던 학생이 있었는데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머릿속이 엉켜있을 때는 몸을 움직여야합니다. 책을 덮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세요. 방 청소를 하고 특히 화장실 청소를 하세요- 일본기업CEO 중에서도 아침마다 맨손으로 화장실 변기청소를 하는 여사장님이 계셨죠 화장실청소를 하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겸손해집니다. 세번째는 서점에 가서 맘에 드는 책을 두 권 골라서 수업 중에 읽으십시오. 네번째는 친구를 꼬셔서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팥빙수를 먹으러가는 소소한 일탈을 해보세요. 이렇게 자신을 좀 풀어주고 일탈을 허용하세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내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세요. 그리고 손편지도 서로 써서 응원해주세요. 멀리있는 초중학교 친구도 괜찮습니다. 늦어도 괜찮습니다. 당분간 성적 좀 떨어지면 어떻습니까. 상처받고 있는 내 마음을 소소하게라도 어루만져주세요. 아 그리고 교실에 편지함을 만들어 친구들의 고민 쪽지를 넣도록 하고 마인드카페처럼 따뜻한 답장을 주는 시스템을 운영해보세요. 아마 말못하고 같은 고민하는 친구가 반 과반수 넘을 것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이런 생각을 더 많이 떠올리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경쟁에서 이기고 완벽해지고 강인해지는 게 아니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면 나약한 나 자신이 아닌 내안의 강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