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이번에 기말고사가 끝나면 다니던 학원을 그만둘 생각입니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못 가르치는 것이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만두는 것도 있지만 학원을 다니며 건강이나 정신이 나빠져서 그만둔 후에 어느정도는 혼자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그만둔 후 바로 다른 학원을 찾길 원하십니다. 사실 학원을 그만두는 것에는 제 정신건강이 너무 나빠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원래부터 우울증이 있었는데 다니면서 미래에 대한 압박감, 스트레스로 악화된 것 같습니다. 작은것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조금만 거슬리고 화가나면 흉터가 질 정도로 자해를 하고 비명을 지르며 울고 내가 너무 멍청하고 무능하고 미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에는 죽어버리려고 아프지도 않은데 집에있는 두통약을 먹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해도 지금처럼 살지않고 나을거란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아질 때 까지만 혼자 공부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부모님은 불안하신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정신차리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도 반대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아직 제 우울증에 관한 건 아무것도 모르세요. 이것까지 털어놓아야 설득이 될까요? 아니면 부모님 말대로 참고 그냥 바로 다른 학원을 다니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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