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딱히 생각나는 태그가 없네요..
저는 올해 들어 특히 한 사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멘탈이 약한건지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을 싫어하지만 저는 유달리 그걸 못견디고 너무 괴로워 하고 있네요..
올해 1월부터 저는 대학원에 들어왔습니다. 저희 연구실에는 박사 한 명이 있는데, 학부때 실험실에서 실험을 배우면서도 저 사람은 참 별로다.라고 생각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2년 동안만 참자는 마음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너무 다방면으로 ***였던 거에요. 하나하나 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허세나 자기 자랑, ***끼가 가득하고 성적으로 수치스러운 소리도 하고(저랑 남자친구에 대한 성적인 얘기를 뒤에서 한다던가 혹은 대놓고 앞에서 하는 기분나쁜 언행 등) 교수님 앞에서는 세상 좋은 사람인척 하고 공금을 마음대로 쓰는 등등 정말 쳐다도 보기 싫은 사람입니다. 이것보다 더 해요. 사실 좀 더 많지만 대략 이렇습니다.
이 사람은 제가 자기를 싫어하는 줄도 몰라요. 단답으로 성의없이 웃음 없이 대해도 이 사람은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줄 알아요(이성으로 말고) 나르시스즘인지 뭔지 몰라도.. 이 사람이 너무 끔찍하게 싫고 앞으로 1년 반이나 더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자퇴하고 싶고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런고민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심한날에는 잠도 안오고 일어나서 울기도 하고 밥먹고 다시 학교로 들어갈 생각을 하면 두통이 오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정말 너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이렇게 싫은 사람인데 자꾸 생각나서 더 스트레스 받고.. 이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갔으면 좋겠고 이 사람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이 사람이 만약 나한테 이렇게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하고 이 사람이 제 책상에 손을 댈까봐 자리 비울때 사진도 찍어놓고 이 사람이 만진 제 물건은 물티슈로 닦아놓고 정말 이 정도로 싫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앞으로 1년 반을 더 봐야하는데.. 병원이나 상담소를 알아보다가 이렇게 알게되서 한 번 남겨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좀 무덤덤하고 저 벌레같은 사람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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