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대인기피증에 사회부적응자인 한 사람이에요.. 여기에 2주전쯤 알바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어요. 이제까지 해본적은없고 나이만 차서 구할곳이 너무없어 힘들다는 주방알바를 시작했어요..
무작정나와서 첫날 진짜 이곳저곳 다 깨지고 데이고 눈물이 쏟아질것같은걸 이악물고 참다 일주일만 버티면 기적이라고 썼었어요. 그때 많은분들이 힘내라고 경험담과 응원남겨주셔서..ㅠㅠ
진짜 저 울었어요..너무 서럽고 고마워서요.. 매일 알바끝나고 밤에 읽으면서 힘냈어요. 댓글도 며칠 지난글인데도 써주시고..그냥 너무 감사해요. 손을 다쳐가지고 쓰다가지쳐서 답글못달았는데 정말죄송합니다ㅠㅠ그래도 써주신글 너무너무힘이되었어요..
제가 사람도 무서워하고.. 일도 느려터져서 욕도 아직도 그렇게먹어요..ㅠ
진짜 제나름대로 죽어라 일하는데도 정말 말도안되는 수준까지 요구하고 성질내고..진짜 자존감이 깎이는 느낌이에요.
알바하면 다들 성격 쾌활해진다던데..전 첫날 최대한 밝게 웃어보려그랬는데 지금은 워낙 험담을 많이들어서 눈치도 제가생각해도 심하게보고 목소리도 너무작게나와요..
저 일 못한다고 제앞에서 대놓고 험담하고 누가 뽑았냐그러고..
근데 2주동안 정말 고생했거든요 저..
마카님들 응원에 정말 눈물참으면서 일하고 참고 사람들과 얽히고..
특히 그 많은 할일을 아직 못해서 욕먹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다 깨우쳐서 할수있는데 가뜩이나 느린 제가 다른곳에서 다시 일하려면 그것도 너무 무섭고 지칠것같은거에요..
힘들어도 여기서 딱 두달만 더 일하고싶은데..제가 할수있을까요..
오늘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났다고생각해서 집왔는데
집오니까 카톡방에 제가 무슨 실수했는지 저격한 글이 대놓고 올라와있더라구요 일 똑바로못해놓고가냐고..
심장이 덜컹했어요..근데진짜 별것도아닌데 쌩트집잡는것같아요
근데 너무무섭고..뭐라말도못하고 내일 보면 또 엄청깨지겠죠..
10을 하는데 9를 실수하지않아도 하나만 수틀리면 ***깨지는 이기분..뭔지알것같아요..
그냥 너무힘든데..이거못견디면 난 진짜 실패자라고 생각이들어서
일단 마음은 2달인데 1달만이라도 해보고싶어요..
진짜 1달해보면 달라질까요...ㅠㅠㅠ 속상하고 힘들어서 잠도안와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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