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4학년때부터 춤을 춰왔어요
누구는 빨리 시작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구는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지금 제 나이는 15살이에요
4년간 춤을 춰왔지만 정식으로 배***는 6개월 정도구요
제 고민은 요새 저의 대한 회의감이 들어요
저는 저희 학교에서 춤은 언제나 1등이었어요
다들 절 우러러 보고 동경했죠
전 제가 잘난 줄만 알았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춤을 보고싶어 정식으로 학원을 등록했어요
그런데 이게 뭐지
저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많고 많아서
제가 마치 작은 개미가 된 느낌이었어요
저는 즐겁게 배우기위해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춤이 즐겁지 않아요
제 목표는 아주 큰 무대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학원에서 최고가 돼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길 희망했죠
그런데 더이상 저는 나*** 희망이 없어요
제가 만일 지금 포기한다면
지금껏 춤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4년의 세월은,
춤을 위해 포기했던 대인관계는,
또 포기했던 나의 학교성적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희생되었던 거죠?
이 희생된 것들의 잘못된 희생은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장애물이 되고 말았어요
여기서 춤을 포기하면
난 앞으로 어떤 것을 해야하며,
난 앞으로 어떤 장래를 찾아야하며,
내 희생들은 어떻게 복구할 것이며,
난 앞으로 무슨 낯으로 부모님을 뵈어야 할까요
남들보다 일찍 성숙했다는 소리를 귀에 박히도록 들었어요
그럼에도 저는 아직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 슬럼프를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나의 꿈을 부모님께 어떻게 이해시켜 드릴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건 맞는지
내가 이걸로 성공할 수 있는지
내가 춤을 정말 잘 추는 것이 맞는지
내가 춤을 즐거워서 추는 것이 맞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알 수 없어요
모르겠습니다
제발 누가 제게 무슨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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