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늘도 글렀네. 전문직 해보겠다고 공부 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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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uguk13
·7년 전
하.. 오늘도 글렀네. 전문직 해보겠다고 공부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 절박함이 생겨도 모자랄 시기에 아무런 의욕이 없다. 책을 피고 앉아있어도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고 자꾸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집중은 또 왜 이렇게 안되는지.. 이제 29인데 이것말곤 없는데 왜 이렇게 공부가 안되는걸까 누가 최면이라도 걸어서 나 좀 공부하게 만들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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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mop
· 7년 전
혹시 피트 준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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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MD
· 7년 전
전문직은 아니라도 수험생활이 저도 꽤 길었는데 패턴이 1년은 뭣도 모르고 바짝하고 2년차 적당히 성적 잘나오고 합격권에 들었다 싶을 때 시험 낙방하면 손에 안잡힙니다. 3년차 맘잡고 하려면 이제 몸과 마음이 안따르죠. 저는 두 가지 제안을 해요. 첫 째는 포기입니다. 사람은 포기 할 시점을 잘 찾아야합니다. 저는 29이면 당장 어디 취업활동하면 6개월 이내에 만족스럽진 않아도 대충 취직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3년정도 실패를 맛보면 그것도 가장 나의 청춘이 푸를 때 실패로 칠해지면 자존감도 약해지고 대인관계도 어려워지고 결국 마음의 병이 온다고 봅니다. 꼭 이 길하나만 ***말고 다른 곳도 기웃거려보세요. 둘 째는 닥치고 버티고 하는 겁니다. 바로 당장하라면 무리입니다. 지금 마카님은 지쳤거든요. 특히 마음이 지쳤는데 백수생활을 해도 좋으니 좀 쉬세요. 정말 공부 생각하지말고 딱 2주만 먹***고싸고 돈 없을테니 산책이나 하면서 백수를 만끽하세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왜 이 공부를 시작했는지 어떤 기분으로 공부를 하고 지금까지 한 공부방법 중에 옳은게 무엇이고 잘못된게 뭔지 돌아보는 시간을 천천히 2주정도 고민하세요. 그리고 공부하면 좀 신기하게 잘 됩니다. 저는 사실 총 4년 공부했고 결국 합격하고 임용대기중입니다. 저도 과거 29살 수험 3년차에 지쳐서 사실상 수험포기하고 다른 직장 다녔고요. 6개월 안되어서 일 때려치고 그간 모은돈으로 2개월 백수라이프 만끽하다가 어느덧 공부중이더라고요. 열심히 하세요. 매너리즘 빠질 틈없습니다. 치열해야되고 눈에 보이는 수험생은 전부 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다 ***버리겠다는 악으로 해야 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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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uk13 (글쓴이)
· 7년 전
@LSMD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군요. 푸념같은 글에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