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이구..아들둘이있어요. 4살10개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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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yhero
·7년 전
저는.. 29살이구..아들둘이있어요. 4살10개월 이렇게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털어놔야할지 답답하네요..머리속이 정리가 안되요.. 음... 육아도.. 엄마로써도 와이프로써도..해야되는 일들에 점점 지치고 내가 해야되는일에 대해서 어디까지가 기도 어디까지가 아닌지.. 분간이 안되요..여자는 약하구 엄마는 강하다는데.. 그말을 들으면 당장에라도 죽고싶어요. 막 짜증이 치밀어오르고 화가나고 눈물이나요. 문제는 그뿐만아니라 최근들어 무기력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긴장감 없이 어떻게든되겠지..싶고 점점 삶을포기하고 아무것도안하고 싶더라구요. 근데... 억지로 억지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요. 그러다 하루는 우울이치밀어오르고 하루는 아무생각없이 멍~하고 하루는 기분이 또 좋았다가..반복이에요.. 점점 위축되고 내 자신이 ***아 보이는 지금이 제 자신이 인정하기 싫을만큼 슬퍼요 불쌍해요. 신랑은 육아를 그래도 잘 도와주는 편입니다. 제눈치봐가면서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고맙다고 생각하고 지내요. 최근에는 저도 모르게 신랑에게 나랑 그만 살고싶으면 얘기하라고 했어요 조용히 나가주겠다구요.. 왜그런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함부로 해서는 안될말인데.. 주변에서는 이런 절 보고 상담을받아봐라. 기도를 해라.(기독교인 입니다.) 니가 집에만있어서 그렇다. 등등 이런 말들을해요...네.. 그럴수도있겠죠... 그런데요.. 전 지금 하고싶은것도 없구 하고싶지도않고 송장처럼 누워만있고싶어요.. 상담을 간다고한들 사이다같은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될것은 제자신에게 아직은 작은 의지는 있어요.. 이또한 지나갈꺼야..지금 좀 힘든시기가 와서그래..이렇게 스스로를 위로도 해요.. 두서없이 적은 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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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주변에 친구들도결혼 많이했습니까? 어린나이에 결혼하셨는데 결혼하기전에는 여행도많이다녔나여? 남편하고도 나이차이가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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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ero (글쓴이)
· 7년 전
@flame1025 남편과는 4살차이구.. 제동창들이나 친한친구들도 대부분결혼했고 아이들도있어요..친정이 형편이 좋지않아 여행은 꿈도못꾸고 성인되자마자 직장생활하면서 월급전부를 부모님드리면서 5년을 살다가 신랑만나서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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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그럼 20대에 꿈꾸던것이있었을껀데 결혼전이나후나 계속 자신만희생하셨네여ㅜㅜ 남편분이그렇게얘기하셨다면 님이 표현을했다는것인데 둘째때문이라도더힘드신것아니가여 결혼전에도 돈문제 결혼후에도 돈문제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듯한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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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002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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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0987
· 7년 전
안녕하세요. 어쩌다가 읽게됐는데~ 저도 애기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32살 5살3살 엄마입니다~ 둘째가 10개월이면 정말 너무너무 힘드시겠어요 ... 육아 .. 너무힘들죠? 이또한 지나가리라... 저도 이말로 위안을 삼았던게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고 지쳐서 아무생각도 하기싫죠~~ 저는 그럴때 그냥 그 우울을 즐길순 없어서 그저 느끼면거 울고싶음 울고 무기력하면 송장처럼 누워있었어요 그러니 또 마음이 편안해 질때가 오더라구요^^ 우리 모두 준비없어 엄마아빠가 되죠~ 뭐든 님 잘못이 아닙니다~ 주말에 아이들 남편에게 맡겨놓구 여행도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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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ero (글쓴이)
· 7년 전
@cp0987 감사합니다.. 조금은 위뢰가되네요..^^ 저도 그냥 지나가리란 마음으로 극복해보려해요..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지나다보면 벗어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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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ero (글쓴이)
· 7년 전
@flame1025 글쎄요... 돈문제야 없을순없겠지만 죽을만큼 힘들지는않아요..둘째가 유독 절 많이 찾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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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ero (글쓴이)
· 7년 전
@aac0022 네^^ 한번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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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ething
· 7년 전
상담을 가보니 사이다 까진 아니더라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것 같아요. 저는 3번째 가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큰기대 하지마시고 전문가에게 한번 도움을 구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어차피 보내야하는시간, 덜 힘들어야 하잖아요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