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란게 얼마나 힘들고 절망적인건지 알게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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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취준생이란게 얼마나 힘들고 절망적인건지 알게되는 요즘입니다. 주위에 한두명씩은 있는 공시생인데 주위에서 합격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남들은 2년은 걸린다는데 다들 1년 몇개월만에 다 끝나고.. 일찍 끝난만큼 7급까지 노려본다는데 저는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느낌이에요.. 독서실에서 저보다 4개월 정도 늦게 들어오신 분이 있는데 저랑 나이도 비슷하게 보입니다.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하는 분이긴 했어요ㅎ 그런데 4,5개월만에 9급을 합격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면접 시즌 끝나니 7급 바로 준비하시는데 아.. 전 그동안 진짜 뭐했나 싶고. 그 합격생들이 제 친한 친구들인것도 참 힘들고, 모르는 사람이지만 막 비교가 되네요. 전 처음부터 7급을 준비했는데도 아무것도 한 것 없이 따라잡힌 것만 같고 나도 9급 먼저 준비하고 했어야 했나, 어차피 2년 걸릴거 경제학 포기하고 다른 직렬 하향 지원 했어야 했나 너무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늘 시험에 자신이 없고 그렇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오랜만에 마카 찾았습니다.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는거 너무나도 잘 알지만 이번만큼은 그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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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09876
· 7년 전
저는 9급만 4년을 공부했어요. 중간에 일이 있어서 1년 쉬었어도 장수네요. 처음에 쉬운 줄 알고 놀기도 했죠. 나중에서야 정신차리고 돌아보니 시간은 많이 지나있고 친구들은 다 취업하는데 저만 동떨어진 느낌이더라구요. 자괴감 들고 자신없어서 한달을 우울해했네요. 이제 포기하지 않고 6개월이라도 짧게 일해보고 다시 공시 도전하려고 결정했어요. 님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비교하지 마시고 꾸준히 할일하시면 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