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나는 20살 된 여대생이다.
나는 솔직히 미성년자때 까지는 돈에 얽매여서 살아본적이 없다고 스스로도 느끼는 부분이였다.
집안이 금수저 , 은수저 이런 집안은 아니지만 양가 집안에 아이가 나와 동생뿐이라 예쁨을 한번에 받고, 그에 따라서 돈도 많이 받고 그걸로 중,고등학교때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해도 사고싶은건 망설임 없이 사던 나였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정말 교통비부터 식비 모든것을 나의 돈으로 쓰기 시작했다.
대학생 평균용돈 이런걸 찾아보면 평균 69만원 정도 라는데, 용돈 없이 한달 알바비 약 15만원을 가지고 점심비, 교통비 다 쓰다보니 전보다 돈의 소중함을 느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1000원을 쓰는 것도 이제 한번 도 생각하게 된다.
다른 누군가가 보면 철 들었네, 이제 소중함 좀 아나보다 이럴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주변사람들이 좀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은 5000천원짜리 빙수, 한끼 밥값 이런걸 그냥 자기가 사겠다, 사주겠다 하며 스스럼없이 쏜다. 그런데 나는 2000원짜리 과자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느꼈을때 정말 너무 속이 상했다. 그게 뭐라고 한번 사는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거라고 난 망설일까.
누가 보면 배부른 소리라 할 것도 알고 나도 그렇게 생각은 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맞다. 그치만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도 난 넉넉히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스스로도 그렇게 넉넉히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1000,2000원 앞에서 망설이는 내 모습이 너무 싫다.
나도 내 친구처럼 밥 한번 쏘고, 빙수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거 한번씩 사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간간히 티도 안나게 700원 800원 아이스크림 한개씩 사주면서 얼마나오나 계산하는 내가 싫다. 그냥 내 이런 모습이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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