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나는 뭐가 그리 아쉬워서
돌아서는 너의 옷자락 끝을 붙잡고 놔주지 않은 걸까.
너와 함께 했던 모든 날
끊임없는 불안 속에서 혼자 아파하고
거대한 자괴감과 고통을 매일 속으로 삼켜내며
애써 괜찮은 척 너의 앞에서는 늘 웃어 감췄는데
너와 함께 했던 모든날
나를 덮치는 고통에 내가 무너져 내렸던 걸 알면서도
도대체 나는 뭐가 그리 아쉬워서
그때의 너에게서 아직 벗어날 수 없을까.
도대체 왜 아직도
이미 떠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마음 속에 새기려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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