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나는 공부를 못하는데 자꾸 주위 사람들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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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힘들어요 나는 공부를 못하는데 자꾸 주위 사람들은 제게 기대를 하네요 나는 내가 제일 잘 알잖아요 저도 제가 공부를 못 한다는거 알고 있어요 요즘 등수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 나보다 등수가 낮던 애들이 저보다 높아지고 부모님은 너는 1등 해야지 서울대가고 의사해야지 그러시고 언니는 부모님께 자꾸 비교를 당하더니 저한테 야 너는 공부 잘하잖아 잘해서 좋겠다 나는 공부를 잘 해본적이 없어서 자꾸 그러고 그럴 때면 진짜 무슨 욕을 들을 때보다 힘들고 죽고 싶고 우울해지고 요즘에는 그런 생각도 하게되요 나중에 성적이 주구장창 떨어지면 부모님이 나를 싫어하게 되는 상상 그리고 옆에서 언니랑 남동생은 날 비웃고있고 지금 저는 중학생이에요 그리고 주위에서는 고등학교가 중학교랑은 판이 다르다 자꾸 그런 말을 해요 저도 이제 그런 사실을 잘 알겠어서 무서워요 그게 진짜면 저는 고등학교 4,5등급 맞을게 뻔한데 왜 자꾸 기대를 하고 제 앞에서 나는 너가 고등학교가서 아예 6등급 맞아버렸으면 좋겠어 막 그러고 자꾸 그러면 무서운 생각이 들잖아 이 모든게 내 탓이고 나만 죽으면 다 괜찮을거라는 생각 공부 칭찬을 들으면 언니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부터 하고 기대하는 낌새만 보이면 속이 매스꺼워지고 꿈을 얘기하면 나중에 공부 못할 때 니가 그런 꿈을 꾼다고라는 소리 들을까봐 자꾸 말을 줄이고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척 아직도 꿈이고 뭐고 그냥 핸드폰이나 하는척 무서워요 한번은 진짜 죽고싶어서 언니한테 공부에 대한 질타를 받고 울면서 베란다에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진짜 철봉에 서서 뛰어내려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뒤에서 창문 너머에서 강아지가 저를 보며 짖고 있는거예요 그때 왠지는 모르겠는데 내려가서 강아지한테 달려가서 껴안고 펑펑 울었었어요 칼 든적도 있고 예전에는 아픈게 싫어서라도 자살 안해야지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시원하겠다 떨어지면 속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하고 자꾸 죽고싶어지고 그냥 힘들고 죽고싶고 요즘 자꾸 세상일이 하기 싫어지고 자꾸 그러네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셨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속에 담고 있던 말을 털어냈더니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좀 털어놓고 싶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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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54
· 7년 전
중요한 건 본인 자신이예요. 주변 사람들이 아니라. 의미 없다 싶으면, 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