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하고싶은데 남들보다 잘하는것도아니고 제 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미술을 하고싶은데 남들보다 잘하는것도아니고 제 주변에도 잘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더군요 물론 남들이 잘한다고해서 망설여진다기보단 미술로 가는 것이 겁이납니다 제가 미술로 해서 좋은 점수를 얻고 좋은 작품이 나올지라도 사회에 나가서는 아무런 필요가 없을거같은 생각이 요즘따라 더 크게 느껴집니다 위에 언니들이 있는데 둘 다 좋은 직업을 갖지 못했고 그렇게 되기까지에 너무많은 투자를 했고 지금도 부모님의 힘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보면 더 전 그러고싶지않은 생각에 어떻게 해야할지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6v6l
· 7년 전
솔직하게 말씀 드릴께요. 예체능 쪽으로 대학나와서 전공살려서 직업구해서 돈벌고 사는 사람 10명중에 3명있을까 말까 입니다. 근데 미술 하고싶으세요? 미술하세요. 미술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남들보다 더 그리세요. 아니시면 공부를 더해서 성적으로 미대를 가세요. 그게 제일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noch
· 7년 전
타인들이랑 비교하다보면 내가 초라해보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현실이니 뭐니 하면서 이것저것 안좋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게 되는데, 비교하거나 불확실한 미래를 상상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에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언젠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amjoo
· 7년 전
제가 과거에 회원님과 같은 위치였어요. 전 '내가 왜 미술을 하고싶은가.'를 고민해봤죠. 성격검사도 해보고요. (워크넷에 있는 청소년용) 그 결과 저는 그냥 미술을 하면 행복한거예요.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잘한다~라는 칭찬만 듣기 좋았구요. 그래서 취미로만 즐기기에 좋다는걸 깨닫앗어요. 취미로 하기에 적합한지. 업으로 삼고 싶은건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셔야 해요. 왜냐하면 어떤 직업을 삼던, 그게 업이 되는 순간 그게 싫어져요. 특히나 예체능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쳐주지를 않아서. 진짜 적성에 맞아여 해요. 타고난 재능을 무시할순없지만. 진짜 멘탈강하게 노력하면... 언젠가 보상을 받기는 해요..... 저는 재능이 있음에도, 자신이 없어서 살리지 않았고. 친구는 재능은 없는데 노력파였어요. 열심히해서 K대 시각디자인쪽으로 갔어요. 직업은 많아요. 지금 예체능계로 가지 않아도, 나중에 꿈을 잃지 않는다면 비슷한 일이라도 해요. 미술이 좋은 이유를 생각해보고. 그게 꼭 '그려야'하는건지. 그런 쪽으로 가도 괜찮른지를 따져보세요. 회원님은 사회에서의 위치를 중요시여기는거같아요. 그런거라면 차라리 사회과학분야로 가셔서 미술쪽 지식을 쌓고. 관련 직업을 찾아보세요. 예체능 감각이 중요한 기업들도 있으니 그런쪽으로 추ㅣ업하셔도 되구요. 불안하고 초조할땐 성격검사도 많이 해보시고. 주변 선생님의 조언, 진로관련 서적,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제 어렷을때 꿈은 캐릭터디자이너엿는데. 지금는 취미로 그리니가 행복해요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IdealL2fe
· 7년 전
무조건 좋아하는걸 하라 라고 말씀드리진 않을게요. 그건 정말로 사탕발린 말일뿐, 위로도 조언도 아니니까요. 잘 하는걸 직업으로 가지시고, 잘 하는걸 찾기 어렵다면 싫지 않은 걸 직업으로 가지세요. 그것 조차 없다면 가장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세요. 그리고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요. 언젠가 마카님의 그림이 빛을 볼 수 있을때까지요. 저도 그림 한번 배운적 없고... 또 전혀 관계없는 학과지만 제 그림은 팔 수 있어요. 갤러리에 진열되거나 개인전을 열 순 없지만 저는 지금처럼 계속 그린다면 언젠가 그런 일도 가능하리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것도 마카님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내 업이 되어도 계속 좋아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건... 좋아하는 일을 찾는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어렵습니다. 부디 조금 더 치열하게 고민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