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낮...
아니다.... 오늘이 일요일 이니까 어제 구나..
어제 오후 일산에서 고속버스를 탔는 데
사람이 생각 보다 많았다.
그래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 옆에 앉았다.
버스가 한참을 가고 있는 데 옆자리
남자 휴대전화로 전화한통이 걸려 왔다..
전화가 걸려 온 상대는 회사 부장님이었다.
듣고 싶어서 들은 건 아니지만... 그냥 옆자리에 앉다 보니까 듣게 되었다...
남자는 웃는 얼굴로 10분 정도 부장님과 통화를 한 후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남자 한 말은 “******” 라는 말이었다.
남자는 작은 목소리로 욕을 했지만
옆에 앉아 있던 나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었는 데도 불구하고 그 욕이 들렸다..
난 그 욕을 듣는 순간 그 남자가 부러워 졌다..
나도 저 정도 나이가 되면 취직해서 부장 욕을 해야 하는 데...
그 순간만큼은 알지도 못 하는 그 남자가 이 세상 어떤 사람보다 부러워 보이고 커 보였다..
나는 취직을 잘 할 수 있을 까
벌써 부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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