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진짜 2ㅡ3시간씩 자면서 공부했는데 공부안해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점수를 받았다. 이대로라면 아직 1학년 1학기이긴 하지만 대학교고 뭐고 내 미래는 캄캄하다. 시험성적 생각만 하면 울컥울컥하고 내가 공부한게 몇시간인데, 짜증도 많이 난다. 지금도 눈물이 나려한다. 친구들 앞에서는 애써 괜찮은척 했지만 중학교 때 나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가 나보다 잘하는 걸 보면 시기질투도 나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가 없다. 몇달 전 타로를 봤는데 1학기때는 공부한만큼 점수가 안나올 수 있다고 한 말이 떠오르고 그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한것인가 생각도 든다. 나도 진짜 잘해서 엄마 기대에도 부응하고 싶은데. 내가 점수를 말하면 엄마의 입은 괜찮아 잘했어라고 말하지만 표정이 점점 굳어지는게 보인다. 난 얼마나 더 노력해야할까. 난 그냥 기억력도 안 좋고 할 줄 아는것도 없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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