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5년동안 바람을 피다 몇달전에 저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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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신랑이 5년동안 바람을 피다 몇달전에 저한테 들켰어요. 저희는 2년연애 결혼생활 7년차 부부입니다. 이세상에 이런사람 없다할 정도로 저에 모든걸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9살차이로 신랑은 39살입니다. 모든걸 이해하고 저한테 맞춰줘서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는데 2년전쯤 부터 제가 화내는일이 많아졌던거같네요. 둘째 임신했을때 제나이 26살이었네요. 바람핀상대는 신랑이 자영업을하고 있었는데 같은 상가 유부녀였어요. 그것도 초등학교 중학교 자식이 있는.. 정말 어이없고 배신감에 이혼생각하고 아이들과 신랑을 시댁으로 내보냈습니다. 신랑만 내보내면 혼자 행복하게 잘지낼것같아 아이들을 보면서 죄책감느끼라고. 벌이는 제가 신랑보다 많이잘법니다. 신랑은 자영업이라 6개월가까이 월급을 못줄때가 많아 제가 생계 유지를 하는편이었구요. 근데 잘못했다며 아이들한테든 저한테든 노력하는게 보여 아이들도 안쓰럽고 3주만에 용서하고 재결합하고 살고있는데 문제는 제마음입니다. 용서했다고하지만 문득문득 그여자랑 5년동안 속이고 산거. 그여자한테 했던 사탕 발림같은 말들.. 하나하나 상처가 되어 기억속에서 지워지지않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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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FD
· 7년 전
버린 쓰레기 다시 주워오는 거 아니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글쓴이 분을 위해서라도 이혼하시고 아직 30살이시면 젊다고 생각해요 남은 시간 고통받을 바엔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들더라도 새로운 행복을 찾는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남편쪽으로 보내버리세요 벌이도 글쓴이 분이 더 좋고 생계도 글쓴이 분이 대부분 유지한다면 굳이 고통 감당하며 안고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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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flop
· 7년 전
평생 기억에 남으실텐데... 제가 아직 어리고 결혼도 하지 않아 함부로 조언할 수 없지만 먼 미래까지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실 자신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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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0404
· 7년 전
진짜로 남편이 바람펴 *** 않으면 이혼하라는 말씀 함부로 하시는 것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혼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상처 받는 것이 아니고 정말 이혼을 했을 때부터 상처를 받는대요 . 저도 남편이 바람핀 것을 알기 전까지는 남편이 바람피면 당연히 이혼이라고 생각했어요 . 남편은 저의 이런 생각을 당연히 알고 있었구요 . .. 그런데도 그랬더라구요 . 알게 되었을 때 뒤도 안돌아보고 아이들 데리고 떠나려고 했지만 .. 내 결정으로 인한 아이들의 삶의 아***의 부재와 부모의 이혼이라는 짐을 지워주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이 바뀌지 않는 것은 남편이 아니라 제 생각인 듯합니다. 남편은 완전히 변했고, 다니던 회사도 옮기고 어떤 경제적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 생각속의 바람핀 인간은 상종하지 않는다는 명제가 바뀌지 않네요 . 이혼은 어느때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생각하시고 판단하시고 .. 이혼심리에 관한 책과 강의, 아이들의 충격을 완화시켜줄 자신이 생겼을 때 하시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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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ella0404 맞습니다. 저는 이혼을 말하려고 하소연한게아니라 그냥 조언을 듣***해서 쓴글이예요. 당해***않으면 쉽게 이혼하라고 말하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아이들이 걸리더군요 우리아이들이 안쓰럽고 보고싶고 .. 어쨋든 남편을 예전처럼 믿을수는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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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0404
· 7년 전
@eptlffldk 우리가 강해져야죠 .. 상간녀와 남편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남편을 비난하는 마음도 우선 접어두고.. (당연히 접어둘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나를 더욱 더 우울하게 만들지 행복하게 만들지는 않더라구요 ) 유튜브 에스더 페렐 ***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기 한번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힘내세요 . 정말 누군가의 표현처럼 노랗던 하늘에 파란 색이 점차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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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ella0404 정말사랑했던만큼 쉽게 매몰차게 뒤돌아섰는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쉽게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며 살고있어요.. 다만 저혼자 그생각들이 들때면 감당하기힘들정도로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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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ella0404 정말사랑했던만큼 쉽게 매몰차게 뒤돌아섰는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쉽게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며 살고있어요.. 다만 저혼자 그생각들이 들때면 감당하기힘들정도로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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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ella0404 정말사랑했던만큼 쉽게 매몰차게 뒤돌아섰는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쉽게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며 살고있어요.. 다만 저혼자 그생각들이 들때면 감당하기힘들정도로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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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ella0404 정말사랑했던만큼 쉽게 매몰차게 뒤돌아섰는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쉽게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며 살고있어요.. 다만 저혼자 그생각들이 들때면 감당하기힘들정도로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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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ella0404 정말사랑했던만큼 쉽게 매몰차게 뒤돌아섰는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쉽게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며 살고있어요.. 다만 저혼자 그생각들이 들때면 감당하기힘들정도로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