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퇴사와 이직으로 인해 우울함이 극대화된 26살 직장인입니다.
일을 하면서 업무가 맞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갈망때문에
우울함과 외로움을 앓다가 결국 2주 전 퇴사 통보를 했어요. 오는 7월 27일까지 30일의 시간동안 일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이사님도 수긍하시면서 퇴사 조치는 확실히 될 것으로 보여요.
가족들에게는 친누나 한 명을 제외하고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그냥 이직 얘기만 말씀 드렸네요. 대책없어보일 수 있는 퇴사로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이미 독립한 상태이기에 내 인생은 내가 해결해야겠단 생각이 크기도 했구요.
그렇게 퇴사통보 이후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넣는데 요즘들어 불안함이 심해지는 거 같아요. 저번주 목요일부터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는데 5일째 연락이 오지 않아요. 7월 27일 전까지 한 곳이라도 면접은 볼 수 있을까 늘 불안하고 만약 백수가 된다면 알바 할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그때되고 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께 이 사실이 알려지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게 되더라구요.....
제가 너무 성급한 판단을 했던걸까요? 이직이 된다면 정말 아무 일 없이 저는 제 할 일 하고 가족들 걱정할 일도 없어질텐데 반대로 취업이 안되면 더 심각해질 것만 같아서 미칠 거 같아요.... 울고 싶은데 눈물도 안 나와요. 그냥 겁만 나네요.... 그렇다고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기엔 너무 지친 상태기도 하구요....
왜 인생은 뜻대로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그냥 누구에게든 위로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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