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2개월 정도 지났어요. 그동안 아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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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mdo
·7년 전
결혼한지 1년 2개월 정도 지났어요. 그동안 아기도 낳았지요. 결혼을 늦게 했어요. 결혼 전 골드미스는 아니고 그냥 저냥 박봉 받으며 엄마와 둘이 살았어요. 철없고 나이값 못하고 30대 후반이었음에도 엄마가 해주는 밥에 빨래에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살았어요. 부끄럽지만 라면 끓이기말고는 음식을 하나도 못했죠. 결혼 전과 후가 인생이 많이 달라지네요. 결혼 최대한 늦게 하고 싶었고 마흔 넘기는건 아닐거 같아 30대 다 채우고 마지막줄에 결혼했어요. 늦은나이에 결혼한지라 바로 아이 낳는다는 계획도 잘 이뤄졌고 좋은데... 불과 1년밖에 안되었는데도 너무 많은 시간 한 몇년이 흐른거 같고 전의 내 모습이 내 생활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1년 전 2년 전이 너무 그리운데... 기억하는걸로 그리움을 충족***고 싶은데... 결혼하고 지방으로 왔는데 아는 이도 없고 밖에 나가도 아무것도 없고... 내가 엄마가 되니 결혼 전과 달리 쉬고 싶을때 쉬지를 못하네요. 아기도 있어서 주말 아침 늦게까지 푹 편히 ***도 못하고 저녁은 빵만 간단히 먹어도 충분했는데 매일 국과 반찬은 뭐할지 느린 손으로 요리 고심 해야 하고... 능력 키우고 돈 좀 잘 벌어서 혼자 사시는 엄마한테 돈 좀 많이 드리고 올걸 싶고. 이제는 엄마 혼자 사셔야 하는구나 걱정되고 어떻게 할 수가 없고. 혼자 노는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예전의 혼자만의 조용한 생활이 그립고 혼자 이곳저곳 밤늦게까지 구경하고 돌***니고 싶고 그러다 가끔씩 지인만나서 어울리던 그때가 너무 그립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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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reefromevth
· 7년 전
너무너무 공감가요 제얘기인줄 저희애긴 해주는것도 잘안먹어서 끼니마다 다른메뉴로 3번 차려야해요 너무지쳐요. 혼자살땐 요리하는거좋아했는데 애가 매번이러니 진짜 세상에서 밥차리는게 제일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