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학창시절 제외하고 10년 가까이 백수생활을 했습니다. 중간에 치킨집 알바라던지 공장을 다니긴 했습니다만 6개월 넘게 일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일을 안하게 되는 문제를 뽑자면
집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하는게 맘이 편하고
사람이랑 만나는게 두렵습니다. 말 한마디하기도 힘들고
사람 많은데 가면 숨 막혀서 힘들기도 하고
그리고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일을 하면 남들보다 두배
피곤하고 몇개월 일하다보면 간수치가 확 올라가서 병원 입원을 몇번씩 했습니다. 걔다가 남자라서 힘쓰는 일을 해야하니 더욱 자신감만 떨어지다보니.
취업을 포기한 상태에요.
또한 의지가 없어요. 돈벌어서 어떻게 살아야지라는
계획도 없고 그냥 못죽어서 사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이런 자신도 싫고 이 나이 되도록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사는게 비참 할때 일부로 숨을 참아본다던지 하는데 자살은 무서워서 못하겠고 흉내만 내곤 합니다.
이부분만 빼면 다 좋아요.
백수라서 집에 혼자 있으니 마음이 편하고 가끔 온몸이 아플땐 언제든 쉴수 있고 언제든 산책도 할수있고...
전 미래가 불투명해서 힘든것보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일을 해야된다는 압박감이 무섭고 힘듭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뿐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죽자 죽어 하면서 시간 낭비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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