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대생입니다. 저희 아빠가 바람피는것이 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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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20대 여대생입니다. 저희 아빠가 바람피는것이 조금 의심되고 혼자 고민하는게 힘들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의심되기 시작한건 몇달전부터인데요. 몇달전에 길을가다가 빠르게 지나가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빠였던게 분명합니다. 그 때 아빠는 어떤 여자분과 같이 길을 걷고있던것을 보고 뒤늦게 따라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조금 늦게받더니 어디냐고 물으니까 회사라고 하셨습니다. 이상하긴 햇지만 그냥 넘기고 몇달 뒤에 저는 최근에 어쩌다가 엄마핸드폰에 있는 사진앨범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엔 어떤문자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빠핸드폰화면을 찍어놓은것이엇습니다. 거기엔 **주임이라거 되어있었고 "사랑해요. 요즘계속 니생각이에요"등등 사랑하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충격을 받고 엄마도 의심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고 저도 모르게 핑 눈물이 돌더군요.. 저희아빠는 이런사람인줄 몰랏는데 이런일이 저한테 생기니까 무섭고 두렵고 엄마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아빠에게 바람피냐고 물어보고싶은심정인데요.. 이렇게 해도되는건지 아니면 어른들사이에 끼어드는게 더 나쁜건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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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7년 전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아***의 외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아니 거의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지금 님이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플지 걱정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님이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부분입니다. 성인과 아이는 신체적이거나 심리적인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이 때 심리적인 쪽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의 부분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자신이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어서 긍정적인 삶을 영위해야 하는 책임과 권리를 지니고 있는 것이 성인이지요. 하지만 만약 자신의 삶을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힘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면 건강한 성인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아울러 건강한 성인이라면 단지 자신만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방향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행복을 함께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야 하지요. 아***, 어머니, 님은 모두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삶을 자신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시킬 자격과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기에 단지 자신에게만 좋은 방향이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지요. 따라서 님은 얼마든지 님이 원하는 긍정적인 삶을 위해서 님이 바라는 것을 아***, 어머니에게 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아***와 어머니의 일들이 님의 긍정적인 삶과 님의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두 분 만의 일이 절대로 아닌 것이고 님이 방관자가 되어서도 안 되지요. 이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님이 바라는 것이 아***, 어머니가 바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게 좋은 것이 언제나 다른 이들에게도 좋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지요. 아***가 원하는 것이 님이나 어머니에게는 나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님이 바라는 것을 아***나 어머니에게 강요를 하는 것은 현명한 방향은 아닐 것입니다. 부딪히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따라서 님이 지금 느끼는 감정들과 님이 바라는 것을 명확히 아***와 어머니에게 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강요가 아니라 전달입니다. 즉, 아***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님의 마음속에 그러한 것들을 있다는 것을 꺼내서 보이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상대방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성인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지요. 하지만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그 순간에 타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기에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야만 하지요. 따라서 아***가 앞으로의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선택할 때 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님의 감정과 바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공격적이지 않은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가 보다 정확히 님 마음속의 감정과 바람을 알게 될수록 이를 아***의 삶에 반영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엔젤링을 통해서는 님에게 필요한 모든 부분들을 전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앞에서 말한 부분들을 꼭 기억해주고 님의 선택에 반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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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nj89
· 7년 전
저도 그때쯤인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남자라서 아빠한테 관심이 없었거든요 일단은 바로 이혼하시고 각자 갈 길 가고 있습니다 따님이 어머니를 잘 토닥여주세요 바람이 맞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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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uda
· 7년 전
아***의 그 바람, 얼마나 지속이 될까 의문이 드네요 나중에는 다시 가족품으로 돌아올 생각을 할텐데 말이죠 더 늦지않게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돌아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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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처음이라면 돌아오실수있습니다 엄마한데 먼저물어보세여 어떻게하고싶은지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가족문제를 같이 해결안한다는겁니다 당사자끼리 가족은 모두가 당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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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flame1025 엄마는 제가 이런상황을 아는걸 모르실거라..문뜩 엄마한테 말하기가 그렇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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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yruda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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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0313
· 7년 전
@flame1025 동감 공감 합니다 자식이 어떻게 부모가 다른 이성과 바람피든 말든 전혀 신경이 안쓰일수가 있을까요 저는 가정의 평화를 해치는 문제로 개입했다가 어른세대의 일이니 자식인 너가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팅겨냅니다 근데 이런말은 실은 옳은 말하면 개신교 관계자가 이런식으로 회피를 많이하거나 변호하더라고요..허허.. 그래도 반박하면 하나님의 뜻이니 어쩌니 하면서 어른들 일에 끼어들지 말라며... 아니.. 부모님이 연관된 일인데... 어떻게 안끼어들수가 있는지... 정말 저로선 종교는 해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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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gk1380
· 7년 전
아***와 얘기나눠본후 이미 그쪽으로 맘이 떠났다면 어머니에게 힘주시고 경제권도 어머니께 유리하도록 하시면 좋겠네요ㆍ그러나 딸과의 대화로 아***가 정신차리시고 가정에 돌아오길 바랍니다ㆍ어머니가 가장 힘들듯해요 ㆍ따님도 힘드시겠지만 엄마에게 힘ㆍ위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