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전 저는 하지말아야할짓을 했습니다. 두번의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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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삼년전 저는 하지말아야할짓을 했습니다. 두번의 자살시도... 한번이 실패하자 또다시 퇴원하고 얼마후에 또 그랬었었죠... 두번째는 중환자실에 있다가 한 세달정도 입원치료후 퇴원했습니다. 가족들마저 모두 등돌리던 그때... 유일하게 제게 손내밀고 보살펴준 친구가 있었는데 그게 지금의 남편입니다. 당시 저는 남편의 외도와 기타등등의 문제로 이혼을 했었고 결혼생활과 이혼과정에서 정말 인간의 비열함이 이정도구나를 뼈저리게 느끼며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결혼생활은 순탄한가 싶었는데 오늘 좀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출 목적으로 남편의 5년간 카드내역을 뽑게 되었는데... 인천과 경기지역의 장거리연애중이던 저희는 거리도 거리지만 제가 걱정된다며 남편이 저희집에서 출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달즈음 매일같이 출퇴근하다 하루씩 걸러지고 하루가 이틀되고... 결국엔 같이 합치기전까지 주말에만 오기도 했죠. 어느날에는 주말도 너무 힘들어서 못온다고 잠좀 푹 자야겠다고 했습니다 한 삼사십분정도 걸리는 거리였기에... 오히려 미안함이 더했었습니다. 괜히 저때문에 힘들어지니까요. 그런데 그 후로 남편의 동호회에 함께 가입하게 되면서 동호회밴드에 있는 옛날 사진을 보던중 너무 힘들어서 자야겠다던 그 주말! 동호회 모임에 나가서 찍은 남편의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정신적으로 아팠기에 단순히 그런 제가 걱정되서 신경쓸까봐 얘기안하고 나갔다왔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분은 별로였지만 이해했습니다. 어쩌다한번 스트레스풀러가면서 함께 가지못하는 저한텐 차마 얘기하기 그랬을수도 있겠다고... 남편의 직업이 새벽부터 움직여야하는 일이었더래서 제가 퇴근하는 아홉시 열시가 되면 피곤해서 일찍 자야한다는 남편과 전화통화조차 못하고 그저 카톡만 남긴채 그렇게 다음날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카드사용내역을 보고 일끝나고 자고있을줄만 알았던 남편의 그때당시의 행방을 참 어이없게 알게되었습니다. 잔다고 거짓말하고 서울단골술집(동호회)에 가서 놀다들어왔던거죠. 매일갈때도 있었고 이삼일간격으로 가기도했었고... 제가 표정이 안좋으니까 막 화를 내면서 뭔데 그러냐며 빨리 할말있음 하라더군요 하지말까하다가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제가 걱정되서 그랬다지만 이제는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어제까지도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던 남편이 너무 달라보입니다. 미안하다고 몇마디하더니 제가 아무말이 없자 그냥 초저녁부터 자버리는 남편...ㅠ 남편이 나가서 논것보다 왜 거짓말을 습관처럼 했는지... 그 이유가 왜 저때문인건지? 진짜 제가 걱정된게 사실이라면 그 아프고 힘들었던 시기에 조금이라도 함께 있어줄순 없었을까싶기도하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ㅠ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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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502r
· 7년 전
먼저 님의 마음을 달래주고 그이후에 남편분과의 관계에대해서 이야기해그보고 생각해보셔야할것같아요. 먼저 내자신을찾아야 객관적인 상황이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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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남자는 단순해서 모임이든 또는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 관심이 없다면 안감니다 헌데 문제는 그시기에 님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란 점이지요? 헌데도 내 아내를 팽겨쳐두고 나가 논다? 동호회 누구를 만나러? 그건 아니라 봄니다 그것을 남편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할까요? 여자는 남자와 조금 틀림니다 여자는 내 남자라 생각이 들과 또 판단이 선담 내가진것 모든것 다주고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것이 여자의 마음 입니다 허나 남자는? 왜 그럴까요? 쉽게 판단해 결정 할수는 없으나 배신감이 드는것은 기정 사실일검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