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남짓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항상 나이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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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icoo
·7년 전
300일 남짓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항상 나이차 많이 나는 분만 사귀다 처음으로 한살 오빠를 만나게 됐네요 ㅎㅎ 게다가 학생이라 너무 좋았어요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게 고마웠어요 근데 사귀다보니 둘다 학생 신분이라 돈이 많이 들더군요 데이트 비용같은건 거의 반반 부담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자취를 하다보니 좀 더 힘들어 했어요 도와주고 싶었지만 저 역시 월급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응원의 말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알았어요 한창 돈에 쪼들렸던 시기에 ***에서 2주정도 근무했더군요 자취방에서 우연히 찾은 공기계 속 수많은 여자들에게 공사치던 내역들.. 손이 발발 떨리고 다리 힘이 풀렸지만 다 읽었습니다 너무 사랑했고 아직도 사랑하는데 이사람 없으면 안될것 같은데.. 다시 받아주면 ***라는거 알면서도 일단 남자친구 말을 들어보자 싶어 얘기 했습니다 공기계 얘기를 꺼내자마자 바로 사과하며 미안하다고 돈이 너무 부족했고 그냥 노래방에서 노래하고 술마시는게 전부다 그럼에도 하다보니 나에게 너무 큰 죄책감이 들어 2주정도 다니다 그만뒀다고 말했어요 그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같은거 알면서도 매몰차게 거절하고 ***하고 헤어지자고 말할수가 없었어요 마음속으로 수백번 합리화하며 그럴수도 있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말상대만 했다고 하니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눈물도 안나오더군요 그냥 머리가 멍하고 이사람이 없는 제가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용서했습니다 용서하고 다시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을 받고 너 없으면 안된다는 남자친구의 입에 발린 거짓말을 들으며 ***했습니다 내가 잊으면 되지, 다신 안그러겠지 싶으면서도 사랑한다 말하다가도 불현듯 그 생각이 나면 겉잡을수 없이 불안하고 증오스럽고 헤어지자는 말이 목끝까지 나옵니다 근데 참 불쌍한건 그말을 입밖으로 내뱉을수가 없다는거에요 너무 힘든데 너무 죽이고 싶고 하루하루 내 정신이 피폐해지는것 같은데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이 사람을 계속 만나면서 다시 믿음을 쌓을 수 있을까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분이 있다면, 혹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다면 조언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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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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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4001
· 7년 전
***가 왜요. 그냥 이해해주시면 안되나요. 그만두었다잖아요. 한번 믿어보세요. 사랑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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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0409
· 7년 전
님 힘내세요ㅠ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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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han0510
· 7년 전
본래 연애라는게 여러번의 시행착오라고생각해요. 얼핏본글이있는데, 여자는 남자가 한번잘못한것으로 평생을 울더라구요. 제가봤을때는 그 말이 틀린건아니라고생각해요. 저도 지금 그러고있고요. 한가지방법이있어요. 근데 그건 시간이좀걸리는방법이에요. 그사람에대한 기대를하지않는것. 쉽게말하면 아무것도바라지않는거에요. 표정으로티내면안돼고요 속으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