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왜 항상 상대방에게 맞춰주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왜 상대방은 또 제가 맞춰주는 걸 정말 당연하게 여길까요? 처음에는 제 탓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처음엔 그러지 않다가 저랑 지내면 지낼수록 그렇게 변해가는게 아무래도 제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정말정말 착한아이도 저랑만 지내면 꼭 본인의 밑바닥까지 다 드러내요
전 정말 굳이 그 사람의 밑바닥까지 보고 싶지 않은데,
제가 사람을 너무 저자세로 대해서 그런걸까요?
제가 정말 일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불만 없이 사람을 사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겼었는데, 좋게 말하면 이거고 속된 말로는 정말 ***같이 살았어요. 그러다가 이제 제가 존중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생기니까 이걸 터뜨려야 되긴 하는데 터뜨려본 적이 없어서 뭔가 잘못된 방법으로 터뜨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 들어서 정말 싸움이 한달 간격으로 제 주변 사람들 한명씩과 터지고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싸우는게 저한텐 정말 치명적인게 왠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랑 싸우면 아무리 제가 저의 모든걸 터놓고 얘기한 사람이어도 다시 마음의 문을 닫고 그 사람은 모르게 어느새 선을 긋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정말 싫어지게 됩니다. 저는 지금 고등학생인데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싸우고 부딪히면서 배우는 걸 이제서야 혼자 공부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그냥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