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전 결혼3년차에 돌지난지 얼마 안 된 아이가 있습니다
최근들어 남편과 싸움도 잦아지고 저도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여서인지 짜증가득한 삶을 살고있습니다.
매일매일 싸워서 그런지 이제는 남편이 말을 심하게 해도 그냥 울컥하기만 하지 말을 안하게 되더군요.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혼자 주절거리다가 그만두니까 괜히 힘빠지게 싸울필요도 없다 느꼈구요
물론 대화를 많이해야 한다는것도 아는데, 싸우면 항상 제가 잘못한것으로 끝나다 보니 더 그런것같네요
최근엔 퇴근후 라면이 먹고싶대서 끓여줬더니 왜이렇게 불었냐는 말에 불에 오래올려놔서 그런가보다 그냥 먹고 다음엔 안불게 끓여달라고 하면 안되냐했는데 제 말투가 마음에 안들었나 봅니다 . 집안에 정리안된것부터 트집잡기 시작하더니 머리엔 생각이 있냐 니가 그러니까 집안이 이꼬라지지 라는 말까지 듣게되더군요 .. (제가 집을 안치우는것도 아니고 치워놓은곳에 ***병하나만 올라와있어도 화를 냅니다.)
뭐 더한말도 많았지만 딱히 받아치기도 힘들고.. 이제 그냥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감정쓰레기통같은 느낌도 들고.. 진짜 내가 생각이 없는건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 자존감이 점점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정말 이제 힘이들고 너무 지칩니다.... 그렇다고 갈라서자니 아이가 너무 눈에 밟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남편쪽집안이 월등하게 잘살아서.. 제가 데려가고싶지만 데려오면 나중에 원망하진않을까 너무 무서워요... 아이가 다클때까지 버텨보는것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그거대로 아이한테 상처주는 행동일거같아서 어떤선택지를 골라도 이혼은 아이한테 상처더라구요...
전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써내려갔네요 ㅠ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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