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집이 가까운 사람들과 놀러다니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은 안 하고 있다가
내가 경험하면서 즐겁다고 느끼고
재능있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해주는 것 들을
듣고 진로를 일찍 정해서 학교를 입학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어요
하지만 내가 준비하고 나서 이루어진
결과물은 좋지 않았고
왜 너가 그렇게 거기에 시간을
투자했냐면서 부모님은 뭐라고 하시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나와 분야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너가 차라리 직장을 들어가기 쉬운
분야를 선택했으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거라
하시니까, 적어도 직장은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좋아하지도 싫어하는지도
모르겠는 공부를 해서 자격증도 취득하고
직장에 들어갔어요
직장 생활이 처음이고
다 엄마 아빠뻘 되시는 분들만 있어서
처음에 불편했지만 다들 딸 같다고
말씀하시고 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다닌지 4개월이 되고
다니던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람이 오고
제가 직장에서 가장 어리다보니까
저한테 온갖 잡일을 다 ***시는데
1시간 안에 우편물 주소 58개를 써서 보내라하고
일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먼저 일을 끝낸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중에 쓰레기통에 쓰레기 있다면서
내가 갈때쯤에 다른 사람꺼도 비워야한다면서
다른 상사 쓰레기통보고 왜 안 비우냐고
뭐라고 하시고 시킨일중에 30분안에
끝나지 않는 일도 있는데
왜 내가 시킨일이 마무리되지 않았냐면서
너한테 지금 주어진 5가지 잡일은
니 사정이라면서 내가 시킨거 왜 먼저 안 했냐고
막내는 손이 빨라야 한다면서 뭐라고 하네요
내가 일을 배우기 위해서 온 건지
잡일을 배울려고 온 건지 헷갈릴 정도고
내가 일 배울때는 더 심했다면서
니가 하는일이 뭐냐고 너 그렇게 하면
일 못 배운다고 하는데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그만두면 능력도 안 되고 경력도
안 되는데 어디가서 일 할 수 있을까
겁나고 다시 다른 걸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감도 있고
부모님이 너가 직장을 그만두면
통장에 돈 입금은 어떻게 할꺼고
나는 힘들게 장사하는데
넌 편하게 돈 안 벌고
대학다니고 공부할꺼냐면서
어디가든 그렇고 힘들다고 얘기하네요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도 모르겠고
직장에서 주된 일을 조금씩 갈켜주긴 하지만
당연히 다 그렇게 시작하는건지
내가 예민하고 ***같아서
이렇게 사는건지 모르겠어요
내일도 그 직장을 가야하고
또래도 없는 곳에서
하루를 보내야 할텐데
내가 지금 이렇다고 생각하니까
이유없이 눈물나고
이곳을 그만 둘 생각하고
스펙 쌓는다고 토익, 자격증 공부
하는 도중에도 자꾸 고민이 되고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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