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한테 돈을 약 200정도 빌려줬어요. 한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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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친한친구한테 돈을 약 200정도 빌려줬어요. 한꺼번에는 아닌데 여행때문에 몇 번 빌려주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안 받은지도 1년은 넘었구요. 그래서 올해까진 받으려고 조심히 말을 했고 친구도 올해까지 갚으려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친구가 얼마를 갚아야 되냐고 물어보는거예요. 이때부터 화가났죠. 저는 돈 빌리고 갚는거 정확히 적는 성격이라 빌려간 목록을 다 알려줬는데 친구가 그거 보곤 이렇게 많이 빌려갔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예요. 솔직히 너무 화가나네요. 원래 돈은 빌려간 사람이 확실히 기억하고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친한친구지만 화가나서 화풀이 겸 적고 갑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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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1215
· 7년 전
와...! 와!!!! 이거 저도 경험하는 중이에요 와!!! 제 친구가 지금처럼 딱 그러거든요 저랑 초등학교 친구인데 편하고 친한 관계라 생각하는건지 갚는다 갚는다 해놓고 자기는 기록을 안해요 그래서 자기도 총액이 얼만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고 제가 깜빡 기록을 안한 날엔 서로 몰라서 금액에 추가도 안되는거에요;;; 너무 화나서 한번은 크게 싸웠을 때 그 얘기를 했는데 몇달뒤에 화해하고, 상황이 또 어려워져서 도와주다 봤는데 또 나만 기록하고 있었던 어처구니 없는 도로아미타불상태였던거에요..ㅡㅡ 돈 때먹을 친구는 아니고, 걔네 집, 가족, 친구도 다 알고 갚아나가는 때도 있지만 하... 이런 점 때문에 전 속으로 이 친구에 대한 이미지나 믿음이 깨지고 다시 재정립된 느낌입니다.. 본인은 스스로를 신용있고 의리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전 이 친구에 대한 신용도 바닥이고 갚아나가려는 자세도 딱히 성실하게 안비치고 책임감 없어보이고 더이상 빌려주기 싫은데 자꾸 힘든 일이 생겨서 빌려달라는 일이 생기니 스트레스 계속 받고 있습니다 은행의 떨어진 신용등급 왜 그렇게 다시 올리기 힘들게 만든건지 은행의 입장 몸으로 깨닫는 중입니다 전 70정도ㅡㅡ 마카님은 여행자금으로 200.. 처음엔 친구의 체면을 생각해서 둘만의 관계로 묵혀놨는데 주위사람들한테 말하니 와 저 엄청난 ***소리 들었어요 굳이 주위사람들 의견때문은 아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저도 마카님도 마음 다잡고 앞으로 더 돈 빌려주지 말고 다 갚고 나서도 빌려주는 그딴 거 없고 딱 올해까지 이런거 정해 말합시다(전 올해까지 갚는다 하고 빌려줬다 한해 지나고 그래도 올해까지 필히 갚는다 하고 또 한해가 지났습니다. 싸우고 화해하니 관대해져선 저도 괜찮다 말해버리더라구요) 저도 최근까지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친구 아*** 돌아가셨을 때 직장 내팽겨치고 가는 친구, 돈 필요할 때 믿고 빌려주는 그런 의리있는 친구관계 되려고 돈 언급 안하고 어려울 땐 함께 의지하며 돕는 친구관계를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드라마는 드라마.. 그 친구가 아무리 그럴 수 있는 사람이고, 그런 관계라고 해도 현실엔 정말 그런상황이 왔을 때 그렇게 못하죠..; 최근에 일 하나 더 터지고 나서야 전 제가 잘못된 곳에 걸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됐어요 마카님한테 빌렸는데 그 친구, 다른사람한테도 안 빌렸나 궁금하네요 하 참나.. 그럴거면 은행에서 빌리지 이자고 체무고 감당하기 어려우니 친구한테 빌리는 거잖아요? 교훈 하..친구사이에 돈거래는 절대 하지맙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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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giga1215 진짜 비슷하네요ㅠ 제 친구도 아예 기록도 안해요 저도 오랜친구라 갚을 애라는 거 알고 있고 걔 사정도 아니까 그냥 계속 넘어갔는데 요새는 진짜 모르겠어요 저도 주변사람들한테 아무 말 안했다가 한번 말해봤는데 진짜 저도 *** *** 소리 엄청 들었어요 그래서 말을 했고 올해까지 갚는다는 말도 들었구요 이번까지만 믿어 주려구요 이번엔 그냥 안 넘어 갈꺼예요 친구한테 돈 빌려주니까 저만 똥줄타고 그렇다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그렇고 마카님도 저도 이 친구 뿐 아니라 다른 친구한테 절대 돈 빌려주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