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남편이랑 같이사는게 하루하루 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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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결혼 9년차 ...남편이랑 같이사는게 하루하루 긴장의연속입니다. 남편은 경상도 남자구요 결혼초부터 본인 뚯대로 되지않음 윽박지르고 화를내요. 연애때는 한번도 싸우지않았거든요. 몇가지 사연을 얘기하자면 첫애 태어나고 신생아 목욕시킬때도 제가 애를 잘 잡지 못한다고 윽박지름 집에 못 박을때 자기 뜻대로 되지않자 도와주는 저한테 화내는거 젤 심각하게 걱정하는 마지막은. 딸 공부시킬때. 이해를 못하면 애를 그렇게 잡아요. 옆에서 보는내가 조마조마하구 딸래미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니깐요 ㅠ 아직 초딩 1학년밖에 안됐는데... 그리고 남펀이 감정변호가 너무심해서 어떻게 맞춰야할지 모루겠어요. 주말이나 저녁에 밥 먹기전에는 기분이 좋다가도 밥상앞에만 앉으면 갑자기 엄청 무섭고 엄하게 변해요 애가 몇마디해도 가만 조용히 먹으라구하구 울애들 정말 다른애들에 비해 조용하고 내성적인 애들이거든요. 둘이븥어있음 ㅇ너무 잘놀고 밥상앞에서도 대체적으로 조용하게 먹는편인데 애들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무섭게 말해요. 밥상앞에서만 유독 그러네요. 밥다먹후 좀 지나면 기분좋아지구 ...같이사는 저도 남편을 이해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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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가부장적인 사람이라 그런듯 합니다 허나 대화를 자주 하시고 그리고 나뿌다는 것을 상대가 기분 좋을때 이야기를 해보세요 물론 상대가 언잔을때는 하지 말아야지요? 또한 가족의 사랑을 서로 대화로 풀어 보십시요 같이 할수 있는것을 늘리시구요 하다 못해 아빠 세차를 할때도 같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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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분명 남편분은 밖에서는 착한사람으로 인식할듯하네여 거기서받은스트레스를 집안에 약한존재들한데 화풀이하는듯한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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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through
· 7년 전
이건 뭐...자기빼고 다 멍청해서 성에 안찬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느낌이 오네요. 가부장적이라서 가족은 존중의 대상이 아니라 통제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밖에 나가서는 윗사람에게 깍듯하고 위아래서열문화에 적응잘할듯한데, 가족역시 자기 아랫사람이라고 여기는... 연애할땐 안그랬다, 안싸웠다는 것은 결혼전까지는 마카님이 자기의 통제대상이 아니고 자기가 사회적예의를 지켜야하는, 아직은 '남'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런분들이 사회생활은 잘하시는데 가족은 힘드시니... 문제는 이런 성향은 고쳐지기힘들다는 건데, 대화를 해도 자기가 문제라는 생각을 못해요. 그냥 가족들이 자기보다 여러가지로 못한 존재라고 계속 생각하고... 미안한데, 이건 그냥 살면서 하나씩 이기는 수밖에 없을듯요. 부인이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 본인만큼 지적이고 이성적인 존재이며, 자기보다 오히려 더, 충분히 판단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해줘야 가족무시못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윽박못지르게 해야해요. 몇번 차분히 일러주다가 자꾸 그러면 진짜 세게 나가야합니다. 교육은 충분히 정보있고 지식있는 내가 다알아서 할테니 아예 신경끄라는 식으로라도 나가야해요. 남편의 심리는 몸에밴 마초심리에다가, 가족의 능력을 무시하거나 깔아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그게 틀렸다는걸 살면서 증명해보이고 알려줘야해요. 남편눈치보기시작하면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해서 계속 점점 더 그래요. 중간중간 막아서야해요. 얘기길어서 죄송해요. 저런 스타일 남편들 좀 봤어서요...아는척했습니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