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8월 말 까지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몇 달에 걸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너무 힘든 시간들이 었습니다. 일에도 직장동료들에도 정 붙이기 힘든 1년이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직장입니다. 이제 1달 반 남짓 남았지만 힘든 것은 다르지 않네요. 일단 일하면서 마음은 편합니다. 일하는 동안 뒤쳐지면 어쩌지 전전긍긍 하면서 다녔거든요.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다른 실수도 하게 되고요. 후에 다시 그런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편합니다. 매일 일하면서도 집에 가서도 다음날 일할 것을 걱정했던 제가 집에 가면 할일 혹은 주말에 할일을 생각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저를 위한 인생을 사는 기분입니다. 소소하지만 행복하네요. 다만 조금 힘든 것은 고용주의 핀잔이 좀 더 노골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뭐라고 할까요. 그동안은 최소한의 선이라도 지키려고 하셨다면 지금은 그런것도 없어졌다는 느낌. 아 이 사람은 정말 나를 미워하는 구나 라고 착각이라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어투. 상처받을거 같아요 ㅎㅎ. 이미 더 심한 말도 들어봤는데도 말이에요. 어차피 퇴사는 결정되어있고 저는 나갑니다. 아마 그 분도 저를 붙잡지 않겠지요. 하지만 서운하다던가 그런 것은 없습니다. 미운정도 없는 걸까요?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적고 싶었어요. 시간 괜찮으시면 응원글 하나 적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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