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연애때 갑자기 잠수이별을 당하고 엄청난 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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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첫연애때 갑자기 잠수이별을 당하고 엄청난 충격과 배신감으로 힘들어하다가 초반에 제가 전남친때문에 힘들어하는거 다 알고 그거 때문에 울고 해도 토닥여주고 진짜 이런사람 못만날정도로 절 너무 좋아해주고 저한테 모든걸 헌신하고 잘해줬었던 2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선 연애가 안되요..연애를 못하겠어요..썸도 많이 타봐도 제가 너무 감성적이고 예민한거같고 사소한걸로도 서운해지고 하다가 한순간에 쌓인게 폭발해서 끝내고 후회하고 하는거같아요.. 그러다가 최근 25살 초반에 소개팅으로 1살오빠를 만났어요 초반에 데이트코스도 다 짜고 차빌려서 여기저기 데려가고 전화도 매일하고 먼저 이렇게 해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1달 썸을 타다가 첫번째로 자취방에 갔을땐 그냥 손잡고 영화만 봤었어요 서로 그런 공간이 어색하기두 했구요..오빠도 어쩔줄 몰라 하더라구요. 그 뒤로 2번째로 오빠 자취방에 가게되었는데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스킨쉽을 끝까지 하려고 해서 그때 제가 우리 아직 사귀지 않잖아 라고 말했더니 "널 좋아하지만 아직 누군가와 사귀면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다. 가장 오래사귄게 6개월 사귄 전여친과 헤어진지는 4개월되었다고 하구요. 전여친한테 너무 잘해줬었는데 잘해주니까 떠났다 너도 잘해주면 떠날까봐 무섭다 나한테 트라우마다. 항상 잘못이 나한테 있고 미안해해야하는 을의 연애를 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괜찮다고 힘들었겠다고 나도 누구보다 그런거 잘 알고 서로 노력해가자고 했었어요. 사실 저도 이 오빠를 많이 좋아하는것보단 힘들어했었던 과거의 제모습과 너무 잘해줬었던 전남친의 모습에 공감가고 보듬어주고 도와주고 싶었던게 컸었어요. 그날 관계갖고 그날부터 1일로 하기로 했죠. 근데 문제는, 만날때마다 차빌려서 어디 놀러가고 나서 항상 저녁에 오빠 집으로 데려가더라구요. 오빠는 관계 경험이 없어서 저랑 하는게 처음이라 하더라구요 성욕도 많다고 하구요. 그래서 전 이렇게 빨리 하는게 처음이라고 내가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해버리면 내가 나중에 불안하고 그럴거같다고 무섭다. 나 스킨쉽때문에 만나는거냐"라고 말했더니 오빠는 "그런생각 들게해서 미안하다. 그런거 아니다 그런일 없을거다"라면서 잘 타일러주더라구요. 그러고 거의 만날때마다 저녁에 자취방가서 관계를 가졌고 항상 차로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문제는,, 썸을 1달탔고 사귄건 2달이에요. 짧은 기간에 썸탈때 1번, 사귈때 1번. 총 2번의 긴 공휴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본가로 1주일 내려갔었어요. 직장인이라 그때 휴일이었던 저는 너무 서운했죠. 대학생인 오빠는 저만나면서 중간, 기말고사가 다 있었어요. 과제도 많았고요. 중간고사때는 시간을 만들면서 저를 만났었는데.. 기말땐 과제도 같이 하느라 바빠서 2주동안 못봤어요.. 연락도 매일 전화하는거에 습관 들여놓고는 하루는 바빠서 연락 못한다고 해놓고 진짜 하루동안 아침에 톡한번, 저녁에 전화 한번이 끝이었어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공부, 과제때문이라 서운한 티는 안내고 속으로는 너무 서운하고 연락 기다리고 불안했지만 오히려 기프티콘주면서 응원해줬어요. 근데 문제는, 시험끝나고 그동안 밤샘공부했던게 피곤해서 잠으로 계속 또 소홀한거에요.. 항상 퇴근하고 전화했었는데 하루는 뭐하는지 말도 안해서 집에 들어간것도, 자고있는지도 몰랐는데, 전화했더니 자다 일어나서 다시 자겠다고 끊더라구요. 이 행동에 꽂혀서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했던거같아요.. 그날 하루종일 연락 안하고 생각에 잠겼어요.. 바빠서 저한테 소홀한게 아니라 저한테 그만큼 맘이 없는거 같다는걸 느꼈어요. 그날 밤에 서운한거 말하다가 헤어지자고 앞으로 취업준비하려면 연락문제로 이보다 더 서운한일도 많을텐데 그럼 난 못만나겠다고 말했어요. 최소한 지금 뭐하고 있는지 상대방이 안궁금하게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죠 그땐 오빠가 너무 갑작스럽다고 미안하다고 그동안 너가 말했던게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줄은 몰랐다고 이제 알았으니 서로 맞춰나가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 좀 확고했어서 그런지 지금 어떤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그럼 시간을 달라고 내일 퇴근하고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연락이 오길래 퇴근하고 연락하겠다고 해버렷어요. 그동안 오빠도 생각을 했겠죠. 퇴근하고 연락했는데 잎으로 자기가 더 바빠질거고 제가 좋아하는만큼 잘해줄 자신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밤새 과제하면서도 제생각이 잘 안난게 사실이래요. 서로 울면서 말했어요.. 그러고 끝났는데 그날밤 자다 새벽에 깼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마음이 찢어질거같고 출근해야하는데 우느라 밤새다가 그날 "너무 힘들다고 서로 맞춰가자"라고 통화해서 주말에 만나기로 했어요 만나서 알았죠.. 그동안 오빠가 전여친을 못잊었다는것을.. 절 만나면서도, 저랑 여기저기 가면서도 전여친 추억에 힘들어서 본가로 내려가있었던거라고. 외롭고 너무 힘들어서 친구랑도 같이 사는거라고. 차라리 날 안좋아한다고 말해달라고 하니까 "취업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만큼 널 좋아하는게 아닌거 같다고. 더 정들고 헤어지면 그땐 더 힘드니까 지금 더 정들기전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단호하게. 헤어지는 순간까지 기승전 전여친이었어요.. 넌 그아이랑 다르게 이런점이 좋았다고. 앞으로 오빠가 연락할수도 있는데 절대 받지 말라네요. 계속 만나도 이용하는거밖에 안될거같다고.. 난 너한테 좋은사람이 아니다. 넌 좋은사람이니까 나말고 더 좋은사람 알아볼수 있을거라고 (이말을 10번 넘게 한거같아요) 전 앞으로 누굴 어떻게 만날수있을까요..? 사람을 아무도 못 믿을거같아요. 저한테 맘도 없는데 성욕때문에 저랑 사겼던건지.. 저한테 진심은 있었는지.. 이 오빠도 힘들까요? 그냥 단지 다시 잘되고 싶은맘은 전혀 없고 오빠도 저때문에 힘들었으면 좋겠네요.. 자기 상처가 너무 커서 저도 아픈데 제 상처는 전혀 안보이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잘 헤어지자고 한거겠죠? 너무 길지만 그만큼 자세히 써야 알수있을거같아서 써봤는데 주변에 말하지도 못하고 정말 팩폭해도 좋으니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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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전애인을 정리하지 못한채 누군가를 만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전애인을 잊을 순 없지만 전애인은 이랫는데, 저랫는데 특히 이런것은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들고. 그분도 마카님을 만나신 시간이 있기에 힘든 시간이 있기야하겠지만 그게 진심이든 아니든 어딜가든 전여친의 추억이 생각나 잊지못할정도였다면 시간을 가지셨어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또한 본인이 그런것을 알았다면 상대를 생각해서라도 관계를 더 조심했어야한다고 생각이들고요. 이런사람이 있으면 또다른사람들도 있기에 마카님께서 분명 더 좋은분 만나실수있을것이라 생각이들고 오히려 끊어내신걸 잘하셨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만나실때 좀더 오래보시고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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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ya16
· 7년 전
두려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분명 그 두려움을 믿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그런 분을 만나세요. 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