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동생을 돕고 싶은 님의 마음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님이 생각하는 조언에 대해서 묻고 싶어요. 님은 조언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요? 님이 동생에게 바라는 것(예를 들어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을 동생이 그대로 따르는 것. 동생이 삶의 중요한 선택을 스스로 하도록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의기소침하고 부정정서로 가득한 동생이 긍정정서를 지닐 수 있도록 하는 것. 동료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것 등등등. 이 밖에도 여러 가능성이 있을 거예요. 자, 님은 무엇을 위해서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인가요? 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제가 드릴 수 있는 적절한 답이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님이 생각하는 바가 꼭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동생이 그것을 따르기를 강요한다면 이는 어떠한 방식으로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절하지 않아요. 오히려 동생의 마음속에 부정정서가 팽배하게 되겠지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님의 답을 들을 수 없기에 모호하지만 님과 동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기에 조언의 방법에 대해서 전하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조언은 문제의 해결 방법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을 의미해요. 동생에게 조언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언의 전제조건을 알고 적절한 절차를 따라야 해요. 우선 문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야 해요. 동생은 정확히 어떤 문제로 인해서 고통을 겪는 것인가요? 무엇 때문에 여기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인가요? 이 부분에서 동생과 님이 명확하게 한정할 필요가 있어요. 그 이후에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까지 동생이 무엇을 했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가에 대해서 검토해보아야 해요. 무엇이 얼마나 어떤 효과가 있었고, 무엇이 얼마나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등등.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다스릴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서 전해야 해요. 그 다음에는 그 방법을 사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가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또 다른 조언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전문가가 아닌 상황에서 이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예요.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이 상대방에게 최선의 것이 될 수는 없지요.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한 조언이 아닌 상대방에게 진정 도움을 주기 위한 조언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앞에서 말한 내용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드리는 설익은 해결책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님이 동생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첫 단계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다음 단계로 나*** 못해도 좋아요. 동생이 과연 무엇 때문에 그 곳이 아니라고 하는 것인지 정확히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인지 식사를 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요. 그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동생은 세상에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편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가 님이라면 동생에게 다음 내용은 꼭 상세히 묻고 듣고 싶어요. 면접을 진행했던 사장님은 동생의 어떤 부분을 좋게 본 것이고, 그 부분이 동생의 회사 생활에 어떤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지요. 저녁 식사 시간이 동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엔젤이 응원할게요. #문제 #조언 #해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