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속좁은 남편할랍니다. 결혼4년 차 애기없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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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속좁은 남편할랍니다. 결혼4년 차 애기없는 맞벌이부부입니다. 아내는 잘 치우질 않습니다. 여성스런 외모이나 남자같은 스타일의 생활방식을 가졌다고 볼수있습니다. 아내는 옷, 물건 등을 사용하면 제자리에 두질않습니다. 냉장고에는 70%가 썪은 음식입니다. 설거지가 다된 그릇들은 물기가 다 빠져도 몇달이건 정리를 하지않습니다. 식탁위에는 너무나 지져분합니다 안방에 벗어둔 팬티와 양말은 한달이 넘어갑니다. 거실에 벗어둔 청바지,츄리닝은 2달이 되어가네요. 음식물 쓰레기를 4년동안 단 한번도 버리지않습니다 퇴근 후엔 무조건 쇼파와 사랑을 나누다 자고 11시쯤 씻고 옷갈아입고 합니다 저는 11시쯤 잠들죠 이외에 너무나 많습니다. 그럼 남편이 하면되지? 라고 생각하시죠? 네... 계속 해왔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쓰레기 버리기 주방정리정돈, 집안청소, 냉장고 관리 등등 저라도 해야하니깐요... 근데 어느날부터는 고쳐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하지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냉장고에 있던 썪은 반찬을 꺼내며 저한테 화내기 시작하고 바닥에 어지럽혀져있던 본인 옷을 보고 저한테 화를 냅니다. 상의해서 하자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듣지않고 담당을 정해서 같이하자고 했는데 죽어도 싫다합니다. 너무나 사소한 것같은데 이제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됐습니다. 제가 정말 속이 좁아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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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r
· 7년 전
일단 남자같은 스타일과 여성스런 외모는 없어요(그럼 마카님은 남자아니세요? 남자라고 무조건 지저분하지 않을수 있고 외형도 전 선이 굵다 가늘고 다부지다 미형이다 깔끔하다로 나누고싶어요.). 그냥 지저분하고 게으른 스타일과 꾸미기 좋아하고 미형적인 사람이 있는거죠ㅎㅎ 서로 청소, 생활방식이 안맞으면 속에서 부글부글하죠. 근데 그런 생활방식으로 성인될때까지 산 사람은 정말 그 습관! 방식 바꾸기 힘들어하고 못바꿔서 싸움나는건 시간문제죠. 절대 사소한게 아니라 그냥 사는 방식자체의 일부분이 전부 다르다봐야 돼요. 그래서 보통 한쪽이 해탈하고 수용하며 그래..네가 그렇지^-^..하아 맞아 너는 그래! 이러던가 도저히 안되겠음 별거하거나 헤어지는 분들도 많아요. 보통 효율적인 경우는 대화하면 이해하고 치우는 템포는 깔끔한 타입보다 느려도 하는 사람인데 이경우는 큰일까지 안가죠. 근데 마카님의 와이프같은 경우엔 치우는거 말고도 가치관이나 사고관, 말투가 큰 싸움을 불러일으키기 쉬워서 그냥 안치운다 이상의 문제가 되어 큰일이 벌어지기 쉬운 타입이죠. 그러니..부부상담을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마카님도 얘기하다보면 쌓인게 많아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고 상대의 분위기에 휩쓸려 화내기 더 쉬워질텐데 제 3자가 지켜보는 와중에서 대화하고 제3자가 논점을 짚어주면 와이프분도 좀더 충격을 받고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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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forgor 부부상담을 받아보자고 얘기했다가 몇번 싸웠었습니다. 외부에 알려지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친한친구나 처형이랑 얘기해보자고 했습니다. 그건도 싫다고 합니다. 나쁜걸 나쁘다고 얘기하고 인정하고 고치는 과정을 싫어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제3자 말도 듣게해주고싶은데 계속 더 싸움만되니깐 힘들고 지칩니다. 아내 외모가 누가봐도 여성스러워서 주위에서는 상상도 못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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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r
· 7년 전
정말정말정말.....와아...그렇죠. 그럴수 있죠!......^-^ (근데 계속 여성스럽다하지 마시고요. 세간 사람들이 갖는 외모 이미지에 대한 편견으로 마카님이 더 속털어놓을때 없단거 잘 알겠습니다.) 말로 잘 회유하여 데려가야 합니다. 나는 너와 오랫동안 잘 살고싶은데 그동안 해야하는 청소로 이렇게 얼굴 붉히고 싶지 않다고 부드럽게 얘기하시고 다그치거나 몰아붙이면 큰일날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말한 부부상담은 심리상담센터입니다. 제 3자의 일반인과 대화할경우 편견과 감정적인 대화로 흘러가기 쉽기 때문에 부부상담이란 말을 쓴거죠. 친한 친구나 처형이면 그냥 대화로 끝나고 분명 그리 충격받지도 않을테고 객관적으로 돌아볼수있는 대화가 아닐 확률이 높았을거 같고요(전문가여도 가족상담은 안합니다. 왜냐면 그들도 인간이기에 가족이 걸쳐있는 경우 사리분별이 어려워지고 크든작든 감정적으로 대처하기 쉽거든요. 근데 일반인 가족, 친구와 와이프같은 타입을 대화로 해보려했다는거 자체는 잘못된 방향인거 같아요) 그러니 잘회유하여 심리센터의 부부상담하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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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haus
· 7년 전
요건 좀 어렵다